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 신자인 여학생 3명이 목이 잘리고 또다른 한 명은 심하게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슬람 교도와 기독교도 간에 오랜 폭력의 역사를 갖고 있는 수라웨시 섬에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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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여학생들은 토요일인 29일 오전 수라웨시 주 중부의 도시인 포소 부근의 코코아 농장을 거쳐 걸어서 학교에 등교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머리가 몸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들 여학생들은 사립 기독교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이들의 머리 가운데 하나가 교회 밖에서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건이 종교적 동기에서 일어난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경찰국장인 오그로세노 국장은 지역 텔레비전 방송에 일반적인 범죄자라면 여학생들의 머리를 자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9일 이번 사건을 비난하면서 부통령과 고위 안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부 수라웨시주에서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이슬람 교도들과 기독교도들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 바 있으며 싸움은 특히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포소에서 치열했습니다. 이 싸움으로 정부가 중재에 나서기까지  1천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특히 머리를 자르거나 시신을 불태우는 일이 흔하게 발생했습니다.

현재 폭력은 수그러들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지난 5월에는 기독교도들이 주로 거주하는 텐테나란 도시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22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4년 전에 있었던 기독교도들과 이슬람 교도들 간의 싸움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이슬람 과격파들을 모이도록 만들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수라웨시에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폭력사태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이슬람 과격파들은 중부 수라웨시가 이슬람 국가 건설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이 지역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아 왔다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지만  공식적으로는 세속국가입니다.

 

(영문)

In Indonesia, three Christian schoolgirls have been beheaded and another was badly injured. The attacks happened on the island of Sulawesi, in an area that has a long history of violence between Muslims and Christians.

The girls were walking to school through a cocoa plantation near the city of Poso, in Central Sulawesi province, when they were attacked Saturday morning. Three were killed and a fourth was badly injured. Police say the heads were found some distance from the bodies.

It is unclear who was behind the attack. The girls attended a private Christian school, and one of the heads was left outside a church, leading to speculation that there was a religious motive.

Central Sulawesi Police Chief Oegroseno tells local station Metro TV that he believes common criminals would not have chopped off the girls' heads.

President Susilo Bambang Yudhoyono Saturday condemned the killings, and called an emergency meeting with his vice president and senior security officials.

Central Sulawesi, and Poso in particular, was the scene of bitter fighting between Muslims and Christians in 2001 and 2002. More than 1,000 people were killed, before the government brokered a truce, and beheadings and the burning of bodies were not uncommon.

Although the violence has abated, it has never gone away completely. A bomb in May in the nearby town of Tentena, which is predominantly Christian, killed 22 people and injured more than 30.

The fighting four years ago attracted Islamic militants from all over Indonesia, and many remain in Sulawesi. Analysts have warned that violence could resurface at any time.

They say the militants have targeted Central Sulawesi, believing the region could be turned into the foundation stone of an Islamic state. Although Indonesia has the world's largest Muslim population, it is officially a secular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