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언론에 대한 강경한 제재를 부과하는 왕실의 새로운 언론법에 항의하는 일일 시위가 벌어지면서 28일 수도, 카투만두 일대가 마비됐습니다.

정치 운동가와 언론인들이 이른바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하는 왕실의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28일 수도 카투만두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와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이달 초 기넨드라 국왕의 행정부가 부과한 새로운 강경한 언론법은 FM 라디오 방송국들의 뉴스 방송을 금지하고 국왕에 대한 비난 보도를 금지하며 명예 훼손죄에 대한 보다 엄격한 처벌과 형량 연장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언론인 단체인 네팔 언론인 연방의 비쉬누 니스투리 회장은 새로운 언론법에 반대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명입니다. 니스투리 회장은 정부가 이른바 언론의 자유를 해치고 언론을 위협하려는 목적을 띄고 있는 “터무니 없는 법”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대변인은 이 법이 언론을 보다 책임감 있게 만들기 위한 의도로 제정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8일의 시위는 정부가 네팔 최대 언론사 계열인 칸티프루 그룹이 운영하는 FM라디오 방송국을 폐쇄할 것을 위협한 이후에 네팔의 7개 주요 정당들의 촉구로 추진됐습니다. 이 라디오 방송국은 새로운 언론법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뉴스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했습니다. 네팔 대법원은 정부에 대해서 방송국의 청원을 심리할 때 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도록 요구해 왔습니다.

인구의 절반 가량이 문맹인 네팔에서 FM 라디오 방송은 많은 사람들이 독립적인 보도를 접하는 주요 정보원입니다. 정부는 FM 라디오 방송국의 뉴스 방송이 네팔 마오쩌둥 주의 반군의 저항 운동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넨드라 국왕은 지난 2월 전권을 장악한 이래로 언론에 제재를 가하고 많은 언론인들을 수감하면서 반체제 인사들을 억제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관측통들은 많은 민영 언론들이 그러한 규정을 지키기 않으면서 왕실 정부가 강경한 언론법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카투만두에서 발행되는 히말지의 편집인 카니크 딕스트씨는 언론이 자체의 독립성을 지키고 새로운 법에 대항하기 위한 결의로 있다고 말합니다.

딕스트 편집인은 언론인들은 궁극적으로 정부의 법을 준수하지 않고 이에 대항하는 일에 서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FM라디오 방송은 계속해서 뉴스를 보도하고 있으며 인쇄 매체는 왕실의 일원에 반하는 기사를 쓰지 않도록 하고 있는 제재 규정을 준수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시대에 그 같은 제재는 결코 수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딕스트 편집인은 강조했습니다.

기넨드라 국왕은 네팔에서 마오쩌둥 주의 반군을 근절하기 위해서 전권을 장악했다면서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시킬 것임을 다짐해 왔습니다. 그러나 비판가들은 언론 제재를 포함하는 기넨드라 국왕의 조치는 그가 자신의 약속을 진지하게 이행하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영문)

 INTRO: A one-day strike to protest tough new curbs on the news media by Nepal's royalist administration paralyzed the capital city on Friday. Anjana Pasricha reports from VOA's South Asia Bureau in New Delhi.

TEXT: Most schools and businesses shut down in the capital, Kathmandu, Friday, as political activists and journalists protested what they call an assault on media freedom. A tough new law imposed earlier this month by King Gyanendra's royalist administration bans FM radio stations from broadcasting news, bars the media from criticizing the king, and imposes stiffer penalties and longer jail terms for defamation. The head of the Federation of Nepalese Journalists, Bishnu Nisthuri, is among those protesting the new law.

/// NISHTHURI ACT, IN NEPALESE, EST & FADE /// Mr. Nishthuri says the administration must withdraw the "black law," which he says is aimed at crippling press freedom and intimidating the media. A government spokesman says the law is intended to make the press more responsible. Friday's protest was called by Nepal's seven main political parties, after the government threatened to shut down the FM radio station owned by the Kantipur group, the nation's largest media group.

The station continued to broadcast news-related programs, in defiance of the new law. The Supreme Court has asked the government not to take any action until it hears an appeal by the broadcaster. FM radio stations are a major source of independent news for many people in Nepal, where about half the population is illiterate.

The government claims news broadcasts on FM stations encourage an insurgency by Nepal's Maoist rebels. King Gyanendra has tried to curb dissent since he seized power in February, imposing restrictions on the media, and jailing many journalists. But observers say much of the private media have not toed the line, prompting the administration to come out with the tough law. Kanik Dixt, editor of Himal publications in Kathmandu, says the media are determined to retain their independence and fight the new law.

/// DIXIT ACT /// "We are engaged in what Nepalese call "Avagya," which means resisting and not conforming to the government diktat, which means, essentially, that FM radio continues to broadcast news, and the print media refuses to go along with strictures, such as not being allowed to write against any member of the royal family. In this day and age, that can never be accepted." /// END ACT ///

The king says he took power to stem the Maoist rebellion wracking the country, and has promised to restore democracy. His critics say his actions, including restricting the media, show he is not serious about implementing his promise.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