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한 여론 조사 결과, 역시 예상했던 것 처럼 부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민주당이 공화당의 대안으로 떠오르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인듯 합니다.   

최근 굵직굵직한 스캔들로 온통 시끄러운 미국 정가의  분위기와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 내용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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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공화당 중진의원들의 각종 비리 혐의로부터 백악관 실세들이 줄줄이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리크 게이트 사건에 이르기까지 요즘  부시 대통령의 심기가 많이 불편할 것이라는 언론들의 보도가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

답: 네 그렇습니다 . 이라크 사태의 장기화,  헤리엇 마이어스 연방 대법관 지명자의 순탄치 못한 앞날, 공화당 실세중의 실세라 불리우던 탐 딜레이 하원 원내 대표의 불명예 퇴진, 거기에다 부시 대통령의 오른팔인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장과 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등 핵심 수뇌부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리크 게이트 사건에 이르기까지 일일히 열거 할 수 없을 만큼 부쉬 대통령에게 올 한해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비롯해 그 어느 해보다 크고 잦은 태풍의 위협이 잦았고 개솔린 가격의 폭등과 경기 후퇴등 경제적으로도 부진했던 한해였습니다.

문: 이번 여론 조사는 바로 이러한때 실시된 것이군요 ?

답: 네, 이번 여론 조사는  10월 중순 전국 유권자 천명을 대상으로 버지니아주 조지 메이슨 대학교 후원으로 실시됐습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이번 여론 조사가  두명의 핵심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의 지휘하에 실시됐다는 것인데요, 이번 여론 조사결과 부시 대통령의 정책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44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줄곧 바닥을 맴돌던 최근의 여론 조사 결과보다는 아주 약간 높은 것입니다.

문: 이같이 낮은 지지율에 대해 공화당원인 여론 조사 책임자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

답: 네, 이번 여론조사를 지휘한 공화당원 에드 고아즈씨는 이라크 주둔 미군 사상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개솔린 가격의 폭등으로 서민들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점, 또  상하원과 백악관 내 공화당 핵심 인물들의 각종 정치 스캔들 등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실시된 다른 여론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번 여론 조사에서도 미국의 국정방향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응답자들의 수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레이크 씨는  응답자 3분의 2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고, 이같이 비관적인 생각은 올한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고 말했습니다.

더욱기 2003년 이라크전 개전이래 전사한 미군의 수가 25일로 2천명을 넘어섰다고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일면에 보도하면서 부시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부시 대통령이 미국민들에게  테러전쟁의 중요한 전장인 이라크 문제에 있어 흔들림없는 일치 단결을 촉구한 같은날  나왔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극소수 민주당원들만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무조건  철수를 촉구하고 있고,  많은 민주당원들은 보다 구체적인 철수 계획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최근 ABC 방송과의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사태를 엉망으로 이끌고 전에는 이라크에  없었던 테러분자들의 둥지를 만들고 있다고 신랄히 비판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판단에 따르면 이라크에 민주과정이 전개되고 있기때문에 미국은 이라크에서  해야 할 일을 다했고 이제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 문제를 구체적으로  모색해야 할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문: 그렇다면 민주당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은 어떻게 나타났는지 궁금하군요?

답: 이번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은 이라크문제나 국토 안보 문제, 경제 문제등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스스로를  전혀  공화당의 대안으로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원인 실린다 레이크씨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환멸감과 불신이 고조되면서 이전보다 더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민은 현재 공화당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민주당에 대해 긍정적이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은 테러문제및 세금 관련 부문은 계속 잘 운영해 나갈 것으로, 민주당은 보건이나 일자리, 교육등 국내 문제를 더 잘 수행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