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은 지난 1982년에 자신에 대한 암살 기도를 모면한 후  알-두자일 마을에서 140명 이상의 회교 시아파 남자들을 살해하라고 명령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사담이 신원을 밝히라는 판사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사담은 자신이 이라크 대통령이라고 선언하고, 법정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텔레비전은 사담과 다른 7명의 피고가 엄격한 보안 조치가 취해진 피고석에 앉아 재판 절차를 경청하고 있는 모습을 방송했습니다. 다른 7명의 피고들도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재판장은 피고들에게 만일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판장은 사담의 변호인들에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오는 11월 28일까지 재판을 휴정하자는 피고측의 요청에 동의했습니다.

 

(영문)

Ousted Iraqi leader Saddam Hussein has pleaded not guilty to ordering the killing of more than 140
Shi'ite men in the town of al-Dujail after a failed attempt on his life in 1982.

The trial opened today (Wednesday) with Saddam refusing the judge's order to identify himself.
Saddam declared himself Iraq's president and said he does not recognize the court.

Iraqi television broadcast footage of Saddam and seven other defendants sitting in a holding pen
under tight security listening intently to the court proceedings. The seven former regime members
also pleaded not guilty.

The judge advised the defendants that they face possible execution if convicted. He then agreed to a
defense request to adjourn the trial until November 28th to give Saddam's lawyers more time to
prepare.

Senior Iraqi leaders joined diplomats, reporters and international human rights monitors in
witnessing the proceedings at a specially built courtroom in Baghdad's heavily fortified Green 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