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측근 7명에 대한 재판이 19일 시작됩니다. 여러 가지 범죄 혐의로 기소된 이라크 전 독재자와 소속 바트당에 대한 이번 첫번째 재판에서는 바드다드 북쪽 두자일 마을 주민 대량 학살 사건에 대한 심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1982년 7월 8일, 7명의 무장괴한들이 회교 수니파와 시아파가 함께 모여 살고 있는 바그다드 북쪽의 두자일 마을을 지나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차량 행렬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후세인 대통령은 시아파 회교도 143명의 처형을 명령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공격으로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지 30개월이 지난 이제, 후세인은 19일에 그같은 대량 학살을 명령한 혐의로 이라크 특별 법정에 서게 됩니다.

미국 주도 연합군이 아직도 이라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번 재판은 전적으로 이라크 인들이 담당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미 국무부의 숀 맥코맥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 사담에 대한 재판은 암울한 시대와 어두운 역사의 한 장을 마감한다는 의미에서 이라크 국민에게 아주 중요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미국은 이번 재판이 이라크 인들의 과정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번 재판을 살펴보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재판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고는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항소할 수도 있습니다. 이같은 과정은 이라크 법률에 따라 마련된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판사들과 인권 단체들은 이번 재판이 공정성에 관한 국제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은 거의 2년간 수감돼 있었지만, 그의 재판은 이라크 국이 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 지 나흘 만에 열리는 것입니다.

이번 국민투표에는 앞서 올해 초 국회의원 선거를 거부했던 수니파 아랍인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또한 이번 재판은 이라크 정부를 주도하고 있는 다수파인 시아파 회교도들이 정의 대신 복수를 모색하고 있다는 수니파 아랍인들의 두려움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디씨에 본부를 둔 한 두뇌 집단에서 중동 계획을 이끌고 있는 존 알터만 씨는 그같은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솔직히 말해서 그같은 주장은 여러가지 사건들에 의해 다소 과장된 것이라는 느낌이 듭습니다. 사담 후세인은 이제 과거의 인물입니다. 사담은 이라크 대부분 지역에서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수니파들은 사담 후세인이 과거에 자신들을 보호했다고 느꼈고, 따라서 일부 주민들은 수니파의 이익을 보호했던 누군가를 그리워 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담이 자신에게 반대했던 사람들에게 잔인했다는 것에 의문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알터만 씨는 일부 민족주의자들은 이라크 특별 법정이 전 이라크 지도자에게 추가로 모욕을 안겨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저항세력들의 공격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라크 당국자들은 신속한 재판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여러 달 동안 당국자들은 1982년 대량학살 사건이 전 독재자에 대한 12가지 혐의 가운데 가장 용이한 것이라고 시사해 왔습니다.

후세인이 그 사건에 연루됐다는 막대한 증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후세인의 변호인들은 증거를 검토하기 위해 재판 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일단 양측의 모두 진술을 청취한 후 휴정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문)

INTRODUCTION: Saddam Hussein and seven members of his former regime are due to stand trial (Wednesday) on the first of several charges against the former Iraqi dictator and his Baath Party. VOAs Kathie Scarrah has the story.

NARRATOR: July 8, 1982, several gunmen attacked Saddam Hussein's motorcade as he drove through a mixed Sunni / Shi'ite village north of Baghdad. In retaliation, Mr. Hussein allegedly ordered the execution of 143 Shi'ite Muslims. Thirty months after a U-S led offensive toppled Mr. Hussein's government, he will appear (Wednesday) before the Special Iraqi Tribunal to respond to the charge that he ordered the massacre. While the U-S led coalition still plays a major role in Iraq, Sean McCormack, Spokesman for the U-S State Department, says the trial is an entirely Iraqi process.

SEAN MCCORMACK, STATE DEPARTMENT SPOKESMAN

"The Saddam trial is going to be a an important process for the Iraqi people in coming to terms in, really closing a dark period, a dark chapter in their history. I have to emphasize that this is an Iraqi process. If you take a look at it, the basic elements for a trial that meet international standards are there. You have a defendant that has access to defense counsel. You have an appeals process. You have a process that has been set up in accordance with Iraqi laws."

NARRATOR: But some judges and human rights groups have expressed concern that the trial will not meet international standards of fairness. Saddam has been in custody for nearly two years, but his trial comes just four days after Iraqis voted in a constitutional referendum. It drew large numbers of Sunni Arabs to the polls who had boycotted parliamentary elections earlier this year. There are concerns the trial will fuel fears among Sunni Arabs that the majority Shi'ite Muslims, who lead the Iraqi government, are seeking revenge instead of justice. It's a charge Jon Alterman who heads the Middle East Program at a Washington, DC based think-tank says is baseless.

JON ALTERMAN, DIRECTOR, MIDDLE EAST PROGRAM,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It feels to me quite honestly like this is a bit overtaken by events. I mean Saddam's yesterday's news. He wasn't broadly popular in much of the country. I think Sunni's felt he protected them and there may be some wistfulness for somebody who protected Sunni interests. But nobody doubted that Saddam was brutal to people who opposed him."

NARRATOR: Mr. Alterman says some nationalists believe the Iraqi Tribunal will bring additional humiliation to the former leader. And that could lead to an increase in insurgent attacks. Iraqi officials are hoping for a speedy trial. For months officials have suggested the 1982 massacre is the easiest of the twelve charges against the former leader to bring before the tribunal, thanks to the amount of evidence linking Mr. Hussein it. Mr. Hussein's legal team will likely ask for a delay in order to review the evidence. It is expected that after the initial arguments are presented, the court will grant an adjournment. Kathie Scarrah, VO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