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 주에 중국을 방문한다고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확인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베이징방문 중에 중국 정부가 최근 급속도로 군사력을 확장하고 있는데 대한 해명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번에 중국 외에 한국과 몽골, 카자흐스탄, 리투아니아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들은 익명을 전제로 럼스펠드 장관이 중국 국가주석과 국방장관 등 고위 관리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은 각각의 진지한 전략적 이해를 갖고 있으며 양국의 시각이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럼스펠드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특별한 돌파구나 합의를 이루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부쉬 대통령이 이른바 현실적이면서도 건설적인 틀안에서 양국 관계를 추진하기 원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 관리는 미국 국방장관실이 지난 6월에 발표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중국 지도자들이과민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에 매년 제출되는 이 보고서는 중국이 타이완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이고 다양하며, 선택적인 군 현대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미 아시아 지역의 군사균형을 바꿔놓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지도자들은 이 보고서가 중국을 위협으로 꼽고 있다면서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미국 관리들은 그 보고서는 사실에 근거한 분석적인 것이며, 특정 사상을 규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럼스펠드 장관이 이번 방문을 통해 군사력 증강과 관련한 중국의 의도를 좀더 파악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리들은 지난 2001년 장관에 취임한 이래 첫번째인 럼스펠드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미-중 두 나라 간 군사관계가 정궤도에 정착햇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 관계는 부시 행정부 출범 직후 중국 전투기가 미 해군 정찰기와 충돌하면서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었습니다. 미국 정찰기는 중국에 강제착륙했으며 승무원들은 11일 간 억류됐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럼스펠드 장관이 이번에 중국 미사일 방위 사령부를 전례없이 방문하는 것은 정찰기 사건 이후 미-중 관계가 크게 진전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럼스펠드 장관의 베이징 방위사령부 방문은 허용되지 않았다고 이들 관리들은 덧붙였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럼스펠드 장관의 방문 중 중국의 군사적 의도 외에 타이완 안보와 북한의 핵 계획, 미국이 제안한 양국 간 직통전화 설치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인권 문제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의 한 연설에서 중국의 폐쇄적 정치체제가 장기적으로는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중국에 이어 미군 감축과 북한과의 대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몽골과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및 전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에서의 두 나라의 기여에 감사함을 표시하는 한편 이들 나라의 군사현대화 계획에 대한 미국의 지원 증대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어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두 나라 간 현안을 논의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특별 비공식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참가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문)

INTRO: Senior U.S. defense officials confirmed on Friday that Defense Secretary Donald Rumsfeld will visit China next week, seeking some clarification of the country's intentions, as it rapidly builds its military. The U.S. defense secretary will also visit South Korea, Mongolia, Kazakhstan and Lithuania on the week-long round-the-world trip. VOA's Al Pessin reports from the Pentagon.

TEXT: Senior officials, who spoke on condition of anonymity, said they expect a "serious dialogue" between Secretary Rumsfeld and senior Chinese officials, including the defense minister and the president. They said the two countries each have their own "serious strategic interests," and that those interests do not always coincide. They predicted a "non-euphoric" visit, with no particular breakthroughs or agreements. But they stressed that President Bush wants to pursue relations with China in what they called a "realistic, but constructive frame of mind."

One official also said Chinese leaders over-reacted to the China Military Power Report issued by Secretary Rumsfeld's office in June. The report, required every year by Congress, said China has an active, multi-faceted and secretive military modernization program, that is focused on Taiwan and has already changed the military balance in Asia. Chinese leaders objected to the report, which they said characterized China as a threat. The U.S. officials said Friday the report was factual and analytical, and avoided specific characterizations. They said that, during this trip, Secretary Rumsfeld hopes to learn more about China's intentions for its enhanced military capability.

The officials said Secretary Rumsfeld's first visit to China in his current tenure, which began in 2001, is evidence that U.S.-China military relations have come "full circle." The relationship hit a low point shortly after the Bush administration came into office, when a Chinese fighter jet collided with a U.S. navy surveillance plane. The U.S. plane was forced to land in China, and the crew was held for 11 days. The officials say in a demonstration of how far U.S.-China relations have come since then, the secretary will make an unprecedented visit the headquarters of China's missile defense command, but they say he was not allowed to visit the country's defense headquarters west of Beijing.

In addition to China's military intentions, the officials expect discussion on such issues as Taiwan's security,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and the U.S. proposal to establish a U.S.-China "hotline" to prevent any misunderstandings from being created by military movements on either side. They also said human rights will be on the agenda. In a speech in Singapore in June, Secretary Rumsfeld said China's closed political system will hurt its development in the long term.

Secretary Rumsfeld will also visit South Korea for an update on the reduction of U.S. troop strength on the peninsula and talks about North Korea. In Mongolia and Kazakhstan, the officials say, Secretary Rumsfeld will offer thanks for those countries' contributions to the wars in Iraq and Afghanistan, and the global war on terrorism, and will discuss increasing U.S. help in their military modernization programs. The secretary will end his trip in Lithuania for bi-lateral talks and a special informal NATO meeting with Ukraine's defense minister about that country's effort to join the organization.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