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워싱턴에는 이번 주 내내 가을비가 촉촉히 내렸습니다. 계절을 탄다 이런 말이 있죠. 우리 인간도 계절에 따라서 다른 기분을 느끼고 다른 생각을 하듯이 비도 그 계절 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메세지를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북한과 중국에는 이미 한기가 들었겠지요. 가을의 추억과 분위기를 만끽하기 보다는 벌써부터 추운 겨울 날 생각에 걱정만이 앞서는 건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와 얘기를 나누는 시간 이번 주에는 3년 전에 가족과 함께 탈북해서 서울에 살고 있는 조미영씨의 남한 생활기를 들어봅니다.

조미영씨는 한국 외국어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있고 현재는 북한 예술단에서 아코디언 연주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혁 통신원이 여러 세대의 탈북자들을 만나서 남한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화적인 차이와 가족을 북에 두고 홀로 탈북해 남한에 살고 있는 외로움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탈북자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