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간경제

  • 중국과 미국간 섬유 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습니다..  
  • 동유럽과 구 소련 지역의 빈곤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과 미국 간의 제6차 섬유협상이 또 다시 아무런 합의없이 끝났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데이빗 스푸너 대표는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고 난 후,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제조업체와 소매업체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공추안 대변인은 두 나라간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공 대변인은 무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면서, 중국은 협상 대표들이 객관적이고 냉정한 접근법을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부터 섬유 수출 쿼터가 해제되면서 중국산 섬유류의 미국 유입 급증으로 두 나라 사이에 무역 분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섬유제조업체들의 압력에 대한 대응으로 일부 중국 제품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 무역대표부의 스푸너 대표는 이번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은 필요할 경우 계속 그같은 제한 조치를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 중국 방문을 시작한 존 스노우 재무장관은 지난 해 1620억 달러에 달한 중국의 대 미국 무역 흑자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스노우 장관은 

이번 주에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추가로 통화 재평가를 단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지난 7월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요구에 굴복해 자체 통화인 위안화를 2퍼센트 이상 평가 절상하고 미국 달러와에 대한 페그제도 폐지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그보다 더 큰 폭의 통화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8년과 2003년 사이에 동유럽과 구 소련 지역에서 빈곤이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세계 은행은1998년과 2003년 사이에중부와 남동부 유럽, 그리고 구 소련에 속했던 지역에서 빈곤을 벗어난 사람이 4천만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 작성 책임자인 아사드 알람 씨는 경제 성장이 빈곤 감소의 주요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알람 씨는 분석 대상 기간인 1998년부터 2003년 사이에 모든 나라들이 성장했다면서, 바로 그같은 성장이 빈곤 감소와 소득 수준 증대의 핵심적인 동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은행 보고서는 동부 유럽과 구 소련 지역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 빈곤이 감소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아직도 동유럽 전체 인구의 12퍼센트에 해당하는 6100만명의 사람들이 빈곤 속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은행은 빈곤을 없애기 위해서는 동유럽이 현재 예상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계은행은 동유럽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노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정부의 부패 문제에도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적인 고유가로 인해 부유층의 숫자가 증가함으로써 외제차를 구매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 러시아에서 한국의 현대 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1월1부터 8월까지 러시아 인들의 수입차 구매는 지난 해 비해 64퍼센트 늘어난 약 35만 대로 기록됐습니다. 올 연말 쯤에는 전체 판매 차량 가운데 외제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33퍼센트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1년의 5퍼센트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3년전만 해도 러시아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 한 달동안에 약 9천 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91대 판매에 그쳤던 3년전에 비해 100배 이상 성장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15퍼센트의 자동차 누적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현대 자동차는 지난 2001년에 러시아에서 자동차를 조립하기 시작한 지 4년 만인 올해 10만 대 판매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이같은 성장은 고유가로 인해 러시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크게 증가한데다 그동안 적절한 투자가 이뤄진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폭발적인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러시아에 세계 각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현대자동차가 현재의 결과에 안심할 수 많은 없는 실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