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는 이라크에서 헌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라크의 시아파와 수니파, 쿠르드 족 등 각 정파 지도자들이 헌법안 수정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룸으로써 국민투표에서 수니파의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파키스탄 지진 피해 희생자들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 현지 특별 취재 기사도 1면에서 크게 다뤘습니다.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기후도 악화되고 있는데다가 기아와 질병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피해 지역의 생존자들이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는 포도주 1잔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된 여류 변호사 데브라 볼튼 씨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미 전국적으로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혈중 알콜 농도 0.08이상 인데 비해서 이 곳 워싱턴 경찰은 혈중 알콜 농도가 0.01만 돼도 체포하는 등 음주 운전에 관해 아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국 연방 재난 관리청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허리케인 대피자들의 관한 자료 공개를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사람들이나 범죄자들 추적하는 경찰관들이 그같은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워싱톤포스트 웹사이트에는 한국정부가 미국측에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한 회담을 제의했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는 AP 통신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한국이 지난 달 열린 한미 국방당국자 회담에서 전시 작전 통제권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아직 미국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지난 해 1월부터 한미 연합 지휘 관계에 대해 공동 연구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의 이 기사는 한국의 연합통신을 인용해, 두 나라 공동 연구의 결과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제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 지도자들이 헌법안 수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뽑고, 다음 번 이라크 국회 내에 헌법 개정을 제안할 권한을 갖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그 골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서부의 로마 카톨릭 교회  로스엔젤레스 교구 내에서 어린이 성추행 혐의가 있는 성직자 126명의 비밀 신상 자료에 따르면, 교회가 지난 75년 동안 그같은 문제들을 알고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이야기도 뉴욕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뉴욕 타임스는 1면에는 여러가지 비리 혐의로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직에서 물러난 탐 들레이 의원이 아직도 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는 한국 정부가 전시 작전권 환수에 관한 회담을 열자고 미국에 제의했다는 AP 통신 기사와 함께, 북한이 핵 폐기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심각한 국제적 고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미국측 6자 회담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말했다는 AP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포럼 연설을 통해, 북한이 6자 회담 합의를 준수한다면 많은 경제적 외교적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힐 차관보는 5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북한의 핵 폐기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파키스탄 대지진 생존자들의 사진을 1면 상단 중앙에 크게 싣고, 집중 호우와 우박 등으로 인해 구호 비행이 일시 중단됨으로써 생존자들의 고통이 가중됐다고 적었습니다.

이라크 수니파가 헌법 수정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싣고, 오는 15일 국민투표가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마 카톨릭 교회 로스엔젤레스 교구의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관심과 관련해 불만이 제기된 적어도 8명의 성직자들이 그 후에도 계속 어린이들과 접촉하도록 허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소식도 1면에 실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신문 문화면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의 한 회원이 지난 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선정에 대한 반발로 한림원을 탈퇴했다는 소식과 함께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예년에 비해 늦어지는 것도 한림원 회원들 간의 내분때이라고 지적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의 고은 시인이 올해 노벨상 수상의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남부 텍사스 주에서 발행되는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은 이라크 지도자들이 헌법안에 관한 합의를 이뤘다는 얘기를 머리 기사로 전했고, 이어서 파키스탄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출돼 나오는 한 남자의 사진과 함께,  대부분의 구조 작업이 민간인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크게 전했습니다.

중서부 일리노이 주의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집중 호우와 우박으로 인해 파키스탄 대지진 피해 지역으로의 구호 비행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과 함께 사망자가 3만5천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