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폭탄 폭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 안보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최근 수 년간 테러와의 전쟁에서 큰 진척을 이룬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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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9월11일,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과 그 이듬해 발리에서 발생한 폭탄 사건 이후,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테러리즘 척결 노력에 박차를 가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이었던10월 1일 발리에서 발생한 새로운 폭탄 사건은 이 지역 국가들의 테러 퇴치 노력이 충분했는 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역 안보 전문가들은 정부들과 보안 군 간의 지역적 협력 증강 뿐 아니라 내부 보안과 국경 보안에 있어서 폭넓은 진전이 있어 왔다고 말합니다.

2002년 발리 폭탄 사건으로  202명이 사망한 이후, 동남아시아  관계당국은 테러 조직 알 카에다, 그리고 제마 이슬라 미야와 연계된 여러 핵심 지도자들을 포함한 수 백명의 회교 무장분자 용의자들을 검거했습니다.

당시 폭탄 사건과 관련된 제마 이슬라미야 단원 30여명은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됐으며 여러 명은 최고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03년 8월 자카르타 메리어트 호텔에서 발생한 폭탄 폭발 사건과 관련해서는 십 여 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 소재한 위기 통제 그룹(Control Risk Group)의 마이크 아너 안보 자문가는 이같은 국가들의 반테러 활동이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너 씨는 테러 활동이 발생하기 앞서 각국 정부들의 사전 방지 사례는 널리 공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테러 단체들과의 싸움에서 성공하고 있다는 소식은 자주 듣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불행하게도 지난 토요일 발리에서의 폭탄 사건 같은 성공적인 테러 공격 소식 만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너 씨는 이번 발리 폭탄 사건이 발생한  해변가 식당처럼,  테러 분자들이 방어 수단이 별로 갖추어지지 않은 이른바 취약한 목표물들을 선택하고 있는 이유는 대사관과 학교, 쇼핑 몰, 그밖의 정부 청사 주변에는삼엄한 경계 태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테러 전문가들은 또한 지난 토요일의 폭탄 공격에 이용된 작은 배낭은 무장분자들이 3년전 발리에서 처럼 폭탄이 실린 밴 같은 대량의 폭탄을 더 이상 설치하고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과 지도자들은 증강된 반테러리즘 노력이 성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발리 폭탄 사건을 자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제마 이슬라미야 같은 테러 단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기울어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싱가포르에 소재한 난양 대학 국방 전략 연구소의 테러리즘 전문가, 로한 구나라트나 씨는 현지 정부들, 특히 인도네시아 지도자들이 테러와의 싸움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마 이슬라미야를 테러 단체로 지목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제마 이슬라미야는 현재 합법적인 조직으로, 그들의 사상을 선전하고, 단원을 모집하며, 자금을 모으는 활동을 합법적으로 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남아시아는 테러리즘을 근절하기 힘든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가지 문제로 점차 흩어져 분산되고 있는 현지 무장 단체들의 특성을 지적합니다.

물론 이는 지난 몇 년에 걸친 단속 조치의 결과에 일부 기인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테러 단체 지도자들과  요원들이 이미 수감되거나 수배중인 상황에서 무장 분자들이 대규모 조직을 형성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잘 알려진 지도부로부터 독립해 활동하는 소규모 단체들을 추적한다는 것은 더 더욱 힘든 일입니다.

또한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광대하면서도 침투하기 쉬운 해양 국경선은 국가 간에 개인이나 단체들의 활동을 추적하고 통제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문)

Security experts in Southeast Asia believe that despite setbacks like the latest bombing on Bali, the region has achieved a great deal in recent years in the fight against terrorism. Heda Bayron brings us this report prepared by Claudia Blume from VOA's Asia News Center in Hong Kong.

TEXT: Since the September 11th, 2001 attacks in the United States and the Bali bombings the following year, countries in Southeast Asia have stepped up their anti-terrorism efforts. Last Saturday's new bombings on Bali, however, raise the question of whether they have done enough.

Regional security experts say there have been widespread improvements in internal and border security, as well as an increase in regional cooperation among governments and security forces.

Since the 2002 Bali bombings that killed 202 people, Southeast Asian authorities have arrested and imprisoned hundreds of suspected Islamic militants, including several key leaders with ties to the terrorist organizations al-Qaida and Jemaah Islamiyah, or J.I. More than 30 J.I. members connected
to the 2002 Bali bombings have been tried, convicted, and in several cases, sentenced to death.

More than a dozen have been arrested for their role in the bombing of the Jakarta Marriott hotel in August 2003.

Security consultant Mike Horner with the firm Control Risk Group in Singapore thinks these achievements are not getting enough credit.

"We do not often hear of the successes that governments have against terrorist groups because they are nipped in the bud before they occur - that is not widely publicized. Unfortunately, the ones we hear about are the successful terrorist attacks like the one in Bali on Saturday."

Mr. Horner believes that the reason terrorists have chosen so-called soft targets, like the beach restaurants that were bombed in Bali, is in part a response to the tightened security around embassies, schools, shopping malls and government buildings.

Terrorism experts also think the small backpack bombs used Saturday indicate that militants no longer have the capacity to build and deploy large bombs - like the explosive-packed van used in Bali three years ago.

Other experts and leaders say that while increased anti-terrorism efforts have scored successes, more needs to be done to eradicate groups like J.I., which is suspected in Saturday's bombings.

Rohan Gunaratna is a terrorism expert at Nanyang University's Institute of Defense and Strategic Studies in Singapore. He thinks that regional governments - particularly Indonesian leaders - are not doing enough to fight terrorism.

"The Indonesian government has not designated Jemaah Islamiyah as a terrorist group. Jemaah Islamiyah is a legal organization. It is perfectly legal to distribute propaganda, to recruit, to raise money."

Southeast Asia suffers from certain problems that make stamping out terrorism difficult. One problem, experts say, is the increasingly diffuse and decentralized nature of regional militant groups.

That, of course, is partly the result of the crackdowns of the past few years. With many leaders and operatives already jailed or being hunted, it is difficult for militants to form large cells. Smaller groups, operating independently from any known leadership, are harder to find.

Also, the vast and porous marine borders of many Southeast Asian countries make it difficult to track and control the movement of individuals or groups between cou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