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폭탄 테러 이후 점차 회복국면에 들어섰던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외국인 관광경기가 최근의 폭탄 테러로 또 다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지난 1일의 폭탄 테러로 적어도 25명의 인명이 희생됐습니다. 정치인들과 업계는 이번 폭탄 테러가 발리섬의 관광 경기와 인도네시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발리섬의 관광산업은 대부분이 외국 관광객들인 202명의 사망자를 냈던 지난 2002년 10월의 무서운 폭탄 테러 이후 느리기는 하지만 꾸준히 회복세를 보여왔습니다. 폭탄 테러가 일어난지 2년후인 지난 해에 발리는 관광객 150만명 입국이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25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1일의 폭탄 테러는 경기의 상승국면을 역전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과 같은 일부 관리들은 이번 폭탄 테러가 발리섬의 관광경기에 치명타를 안겨줄 것이며, 이것이 회복되는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이미 전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 전문가들과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에는 발리 경제에 대한 충격이 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GK 고-C.I.M.B 증권]의 이 지역경제 담당 연구원인 송 센 운 씨는 이제는 세계가 테러에 상당히 익숙해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발리 폭탄 테러는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이나 전반적인 경제계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발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실망할 정도는 아니며, 또 그 충격 요소는 확실히 이전만큼 강하지 않을 것입니다.”

발리 호텔협회의 로버트 켈살 회장은 지난 1일 폭탄 테러가 일어난 후에도 이미 관광객들이 서둘러 발리섬을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현재 상황은 2002년의 경우와는 판이하며, 당국의 대응과 사람들의 대응이 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전반적인 상황은 아주 공황상태를 보였던 지난번과는 반대로 아주 차분한 분위기이며, 공항에서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지도 않았습니다. 또 일부 호텔 예약 취소는 있겠지만, 2002년때처럼 대규모 예약취소 사태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 2002년 10월 폭탄 테러가 일어나기 전에 발리섬의 호텔 객실 이용률이 68%였던 것이 폭탄 테러가 일어난 후 수개월동안은 9%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켈살 회장은 지난 1일 폭탄 테러가 일어난 후에도 외국정부들이 자국민들에 대해 이 지역에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면서 만약 외국정부들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더라면 발리 주민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안겨주고 이 섬의 경기회복을 지연시켰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관광협회의 켄 스코트 회장도 이번의 새로운 폭탄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발리가 아주 빠르게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폭탄 테러가 일어난 후에도 발리섬은 광관객들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이번 폭탄 테러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것입니다. 또 발리 관광업계에 대한 타격이라는 면에서 볼 때, 3년 전의 테러 때보다는 사정이 나쁘지 않아 수개월이나 수년까지 가지 않고 앞으로 몇주내에 발리인들이 정상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낙관합니다.”

발리섬의 경기 하강은 인도네시아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재 광광 수입이 인도네시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5%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발리섬과 이 지역 일대에서 달러화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 폭탄 테러가 일어나기 전에 인도네시아는 고유가 때문에 과감한 경제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1일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보조금을 줄이자 국내 유류가격은 두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제기획부장관은 2일 유류가격의 폭등과 발리섬 폭탄 테러로 국내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영문)

INTRO: The tourist-dependent island of Bali has suffered a new blow just after having recovered from a devastating terrorist bombing in 2002. Saturday's bombings again targeted tourist areas, this time killing at least 25 people. As VOA's Heda Bayron reports from our Asia News Center in Hong Kong, politicians and businesspeople are at odds over what effect the latest bombings will have on Bali's - and Indonesia's - economy.

TEXT: Bali's tourism industry has been slowly but steadily recovering from the devastating bombings in October 2002 that killed 202 people, mostly foreign tourists. Last year, two years after the attack, Bali set a new all-time record of one-and-a-half million visitors.

Saturday's bombings, which killed at least 25 more, threaten to reverse those gains. Some officials, like Australian Foreign Minister Alexander Downer, have already predicted that the latest bombings will be "devastating for tourism in Bali" and that it will take "years to rebuild out of this."

But others, tourism experts and economists, predict that this time, the impact on Bali's economy will be more limited.

Song Sen Wun, a regional economist with G.K. Goh-C.I.M.B. Securities in Singapore, says that even though Bali will probably suffer, the fact that the world is getting used to terrorism may limit the overall economic impact.

/// SONG ACT ///

"This is more of a setback for the Balinese economy than say the Indonesian stock market or the overall economy? Not to say that we are completely heartless, but the shock factor is certainly not as strong as before."

/// END ACT ///

Robert Kelsall, chairman of the Bali Hotels Association, says tourists already on the island when the bombs went off are not fleeing in panic.

/// KELSALL ACT ///

"The situation is totally different to that before? The reaction by the authorities, the reaction by everybody has been much faster. Therefore the whole situation is much calmer, whereas the last time there was quite a panic?There hasn't been a mass exodus to the airport. We do expect some cancellations but nothing like on the scale of 2002."

/// END ACT ///

By comparison, Bali's hotel occupancy rates fell to as low as nine percent in the months immediately following the October 2002 attacks, compared with 68 percent before the bombings.

After Saturday, Mr. Kelsall urged foreign governments not to issue advisories against travel to Bali, saying these would be devastating to the Balinese people and would delay the island's recovery.

Ken Scott, a director of the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also expects Bali to bounce back fairly quickly despite the new attacks.

/// SCOTT ACT ///

"Bali has proven that you can come back after a major calamity and this calamity of October 1 was a smaller scale blast. In terms of direct hit to tourism, perhaps this would not be as bad as the one three years ago. We're quietly optimistic that the Balinese will make a rebound within weeks rather than months or years."

/// END ACT ///

Any serious economic downturn in Bali would have an impact throughout Indonesia. Tourism accounts for around five percent of the Indonesian economy, and most tourist dollars are spent in Bali and surrounding areas.

Even before the bombings, Indonesia was taking drastic economic measures because of high oil prices. On Saturday, domestic fuel prices more than doubled after the government cut subsidies in order to reduce its deficit. The Indonesian economic planning minister said Sunday that the price hikes and the bombings are expected to weaken economic growth.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