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린 반부패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대표들은 각국 정부들이 안정을 저해하는 뇌물 증수회와 공금횡령을 좀 더 강력히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부패 전문가들은 이문제가 미결로 남겨질 경우, 부패문제는 사회전반에 걸친 분란으로 이어질수도 있는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한다고 지적합니다.

베를린에 본부를 둔 부패퇴치 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책임자인 피터 루크 씨는 부패의 부식성 파급효과의 실례로 중국을 지적합니다.

루크 씨는 중국은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빈부격차가 확대돼 사회불안에 대한 처방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고 지적합니다.

부패로 인해 사회적 불평등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또 확실히 사람들이 지방 정부 차원이건 중앙정부 차원이건간에 지도급 공직자들이 공금을 교묘히 횡령한다고 믿게 된다면 이는 심각한 정치적 여파를 초래할 것이라고 루크 씨는 경고합니다.

이번 반부패 국제회의는 아시아개발은행과 경제협력 개발기구의 공동 후원으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부 관리들과 시민단체 지도자들 가운데에는 아시아개발은행이 주최한 아시아지역의 [반부패 계획]에 참가한 25개국출신 수십명의 대표들도  포함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부패 관리들에 의한 토지 수탈과 과도한 세금 징수, 환경 악화 등으로 빚어진 문제들에 대한 빈한한 농민들의 점증하는 항의시위와 소요를 억제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중국에서 지난1994년에 10,000건 정도이던 농민들의 항의시위가 지난 해에는 모두 7만4,000건으로 7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많은 부패금지법을 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소요와 항의시위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점차 늘어나는 농민들의 항위시위는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가 다른 나라의 기업인들이 평가한 연례 투명성조사에서 중국은 10점 만점에 겨우 3.4점을 받았습니다. 세계에서 부패가 적은 국가를 보면,  9.7점을 얻은 핀란드가 투명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뽑혔습니다. 한국은 145개 조사대상국중, 투명성이 4.5점으로 전체 47위를 점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3점 이하를 받은 아시아 국가로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가 있습니다.

이번 3일 일정의 부패방지 회의에서는 지역협력 강화와  반 부패 개혁에 있어서 여론의 역할에 관한 토론도 계획돼 있습니다.

 

(영문)

In China, delegates at a conference on corruption are warning that governments need to do more to curb bribery and theft of public money, which they say threaten stability. VOA's Luis Ramirez reports from
Beijing.

Experts on corruption say that left unaddressed, it adds to social inequities that can grow into public conflict.

Peter Rooke is the regional director for Asia Pacific at Transparency International - an anti-corruption group based in Berlin. He points to China as an example of the corrosive influence of corruption. He says that as China's economy grows rapidly, so does the gap between rich and poor - a situation he calls a prescription for unrest.

"That inequality can be exacerbated by corruption. And certainly, if people feel that their leaders - whether it's at the local level or the national level - are effectively stealing from them, then this of course has serious
political consequences."

An anti-corruption conference sponsored by the Asian Development Bank and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pened Wednesday in Beijing. Among the government officials and civic group leaders are dozens from the 25 countries that participate in the ADB's Anti-Corruption Initiative for the region.

China's government has been struggling to contain a growing number of protests among poor peasants over issues ranging from land grabs by corrupt officials, excessive taxation, and environmental degradation.
Officials say there were 74-thousand protests last year, up from 10-thousand in 1994.

The protests have continued to grow despite the government's enactment of numerous anti-corruption laws. Political analysts say the continued protests mean a better strategy is needed.

Last year, China earned a score of three-point-four points in Transparency International's annual survey on how business people rank corruption in different countries. The least corrupt countries had scores above
nine points - with Finland the highest at nine-point-seven.

Among the Asian countries earning less than three points were the Philippines, Indonesia, Burma and Bangladesh.

The three-day conference in Beijing will include discussions on strengthening regional cooperation, and the role of public opinion in anti-corruption re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