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영국은 이라크인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영국군의 조기 철수 가능성을 단호히 배제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최근 노동당 연차총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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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의 저항분자들의 공격이 점차 격화되는 가운데 블레어 총리는 여당인 노동당 안팎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그의 이라크 정책을 강하게 옹호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오는 12월에 자유롭게 선출될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이라크 인들의 의지를 수호하는데 있어서 영국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물러나고 철수해서 이라크 인들을 종교적 광신자들의 자비나 사담의 유물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영국 국민이 하는 것과 같은 민주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정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블레어 총리는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주 이라크 남부도시 바스라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된 두명의 동료 병사들을 구해내려고 했던 영국군에 대해 분노한 한 폭도가 소이탄과 돌을 던진 사건이 일어난 후에 처음으로 나온 블레어 총리의 광범한 논평입니다.

영국이 선진 8개국 정상회담을 주최하던 지난 7월 7일에 52명의 통근자들과 4명의 영국 회교도 폭탄공격자들을 사망케 한 런던 지하철 폭탄공격을 블레어 총리는 거듭 비난했습니다.

전세계가 아프리카의 가슴아픈 빈곤 문제를 다루려고 하던 선진8개국 정상회담을 노려 런던의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한 것은 이들의 거짓 불만의 주장들의 실체를 드러낸 것이며, 이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블레어 총리는 강조했습니다.

21세기의 첨단기술을 중세 이전의 종교전쟁을 치루기 위해 사용하는 테러분자들은 인류의 미래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라고 블레어 총리는 지적합니다.

블레어 총리의 정부는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가 일어난 후 회교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발표했으며, 블레어 총리는 영국의 회교 사회가 영국의 관습과 민주주의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사람들이 영국의 시민이 되면 이들은 영국인들이 신봉하는 완전한 권리들을 가지고 또 가져야 하며, 또 영국내에서는 2등 국민이 없다면서, 그러나 국민의 신분에는 영국의 국가 가치와 영국의 생활방식에 대한 충성과 같은 의무가 수반되며, 만약 사람들이 불만이 있다면 테러가 아닌 정치가 그 해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역사적인 세번째 임기의 선거에서 노동당을 승리로 이끈 블레어 총리는 그의 연설의 대부분을 국내문제에 할애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4차 연임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언제 하야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현재 노동당내에서는 결국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블레어 총리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며, 그것이 언제 실현될 것인지를 놓고도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영문)

British Prime Minister Tony Blair has emphatically ruled out any quick exit of British forces from Iraq, saying Britain must help defend the Iraqis' quest for democracy.  Mr. Blair addressed the issue in a speech to the annual conference of his Labor Party.

Mr. Blair has laid out a vigorous defense of his Iraq policy, which has stirred controversy inside and outside the ruling Labor Party as the Iraqi insurgency has grown.

He says Britain will not be deterred in defending Iraqis' intention to choose a freely elected government in December.

"The way to stop the innocent dying is not to retreat, to withdraw, to hand these people over to the mercy of religious fanatics, or relics of Saddam, but to stand up for their right to decide their government in the same democratic way the British people do," said Mr. Blair.

These were Mr. Blair's first extended comments on Iraq since an incident in the southern Iraqi city of Basra last week, when an angry mob firebombed and stoned British troops who were trying to release two colleagues who had been arrested by local police.

Mr. Blair again denounced the July 7 terrorist attacks in London, which killed 52 commuters and four British Muslim suicide bombers on the same day Britain hosted a meeting of the Group of Eight industrialized nations.

"Just as they chose the day of the G8, when the world was trying to address the heartbreaking poverty of Africa, to kill innocent people in London, strip away their fake claims of grievance and see this for what it is," he added.  "Terrorists who use 21st century technology to fight a pre-medieval religious war utterly alien to the future of humankind."

Mr. Blair's government announced a crackdown on Muslim extremism after the bombings, and, in his speech, he urged Britain's Muslim community to respect British customs and democracy.

"When people come to our country, they have and should have the full rights we believe in," he said.  "There should be no second-class citizens in Britain. But citizenship comes with a duty: to give loyalty to our nation, it's values and our way of life.  If people have a grievance, politics is the answer, not terror."

Mr. Blair, who led Labor to a historic third-term election victory in May, concentrated most of his speech on his domestic agenda. He has said he will not seek a fourth term, but he gave no clue as to when he will step down.

There is much speculation in Labor Party circles that Finance Minister Gordon Brown will eventually take over from Mr. Blair, and the Labor conference has been dominated by speculation about when that will hap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