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기술은 한때 일부 군사대국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지금은 폭넓게 획득이 가능해지면서 핵무기 확산의 우려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북한은 현재 핵 확산과 관련해 각각 다른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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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를 설득해 핵 개발을 시작하지 말도록 하거나, 혹은 이미 개발을 시작했을 경우 이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특히 관련국이 북한이나 이란처럼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고 의심이 가는 나라일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의회조사국의 중동문제 전문가인 케네스 카츠먼씨는 비 핵산을 위해서는 나라별로 각각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북한과 이란에 대한 목표는 같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경우는 모두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없애는 것이어서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믿어지는 나라로 하여금 이를 포기하도록 하는 일은 지극히 어렵습니다. 이란의 경우 아직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모두가 알고 있는 만큼 설득하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북한은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2년여에 걸친 협상 끝에 핵 계획을 포기하고 유엔 사찰관들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한국 등 6자회담의 나머지 당사국들은 그 대가로 민간용 경수로를 제공하고 북한을 공격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원칙성명에는 많은 논란거리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북한과 지난 1994년 체결한 또다른 핵 합의는 미국이 우라늄 농축 핵 계획과 관련해 북한을 비난하면서 2002년 파기됐습니다.  북한은 2기의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유엔 핵사찰관들을 축출했으며, 핵확산금지조약 (NPT)에서 탈퇴했습니다.

미 국가안보협의회의 전직 비확산 담당관인 다니엘 포네먼씨는 1994년 합의가 붕괴됐다고 해서 이번의 새 합의도 같은 운명에 처할 것으로 여겨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1994년 10월의 합의가 실패할 운명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합의로 북한은 8년 간 플루토늄을 생산하지 않았으며 이는 바람직하고 유용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또다른 합의로 앞으로 다시 7~8년 간 북한이 플루토늄이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이는 유익한 일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최근까지 이란에 대한 접근방식이 달랐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란과 3자협상을 벌이면서 핵 계획을 포기할 경우 경제적, 정치적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란은 자신들의 핵 계획은 평화적 에너지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이는 핵무기 계획을 은폐하려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란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해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6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집권으로 이란에 새로운 강성 지도부가 등장하면서 유럽은 최근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회의에서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 등은 이란에 대해 강경입장을 취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카츠먼씨는 몇몇 나라들이 이란에 대한 강경책에 따르려 하지 않는 것은 북한과 달리 이란은 중요한 카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북한과 달리 이란은 석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문턱에 와 있습니다. 이것이 북한이 갖고 있지 않은 지렛대를 이란에 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포네먼씨는 북한과 이란을 유엔에 회부하는 것은 위험스런 전략이라면서 그보다는 두 나라와 핵확산 금지 합의를 체결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어떤 형태의 결의안이 나올지 모르는 유엔 안보리에 문제를 회부하는 불확실한 길을 택하기보다는 합의를 도출하려 노력하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결의안은 채택된다 해도 이의 이행방식을 알 수가 없으며 또 해당국가를 어떻게 이행하도록 만들 수 있을지와 관련해서도 유효성이 의문입니다."

이란이 작동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는 아직 5년에서 10년은 더 걸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네먼씨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를 설득해 보유 계획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은 이미 보유한 나라를 설득해 포기하도록 하는 것보다 항상 더  용이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영문)

Nuclear technology was once the sole province of major powers. But nuclear know-how has now become more widely available, sparking concerns about the spread of nuclear weapons. As VOA correspondent Gary Thomas reports from Washington, Iran and North Korea each present different
challenges in the fight against nuclear proliferation.

TEXT: Persuading a nation not to embark down the nuclear path - or, if it already has, to retreat from it - is, say analysts, incredibly difficult, especially if the governments involved are internationally isolated and
suspicious, like North Korea and Iran.

Kenneth Katzman, senior analyst on Middle East affairs at the nonpartisan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says each country requires a different approach to non-proliferation.

The goal is the same in both. But the goal in North Korea's case is to roll back what everybody already agrees is an acquired nuclear weapon. That's a very hard task. To get a country that everybody believes has
a nuclear weapon to give it up is extremely difficult. With Iran, it seems to me that there are more ways this could play out because Iran does not, everybody agrees, Iran does not have that device yet.

After more than two years of talks between North Korea and five other nations, North Korea agreed to give up its nuclear programs and allow United Nations inspectors in. In return, the five nations - which include
the United States, China, Japan, Russia, and South Korea - promised to provide a civilian light water reactor and a pledge that they will not attack North Korea. But many contentious issues were left unresolved in the agreement in principle and must still be worked out.

But another nuclear agreement reached with North Korea in 1994 collapsed in 2002 after the United States accused Pyongyang of a secret program to enrich uranium, a step toward building a bomb. North Korea restarted two dormant reactors, booted out U.N. monitors, and pulled out of the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Daniel Poneman, former senior director for non-proliferation at the U.S. National Security Council, says the collapse of the 1994 pact should not necessarily doom this new agreement.

The October '94 agreed framework I don't think was predestined to fail. And I think it bought us about eight years of zero plutonium out of a plutonium-able country, which I think is a big deal and a useful thing. So I
would say if we could get another agreement now that would buy us another seven or eight years, this time perhaps of no plutonium and no highly enriched uranium, that would be a good thing.

Until recently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had had different approaches to Iran. The European Union was holding three-party talks with Iran, offering economic and political concessions if Iran would drop any nuclear ambitions. Iran has insisted it only wants nuclear power for peaceful energy purposes. The Bush Administration has insisted that is only a cover to pursue nuclear weapons and has been seeking to haul Iran before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for possible sanction.

The advent of a new, hardline leadership in Tehran in June under President Mahmood Admadinejad persuaded the Europeans to back the U.S. approach at a recent meeting of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n Vienna. However, other countries, such as Russia and China, have balked at taking a tough stand with Iran.

Mr. Katzman says the reluctance of some nations to back a tough line with Iran is because Iran has a significant card to play that North Korea does not.

The problem is, Iran has oil, and North Korea doesn't. And oil is again knocking at the gates of 70 dollars a barrel. So that does give Iran some leverage that North Korea perhaps does not have.

Mr. Poneman believes it is better to work out nonproliferation agreements with North Korea or Iran, rather than what he says is a risky strategy of taking the offending nation to the United Nations.

That's in my view always going to be preferable than going down a very uncertain route in the U.N. Security Council in which you don't know what kind of resolution you're going to get, you don't know how effective
the implementation will be, and you don't know how efficacious it will be in driving the target country to come back into compliance with your preferences.

Iran is believed to be still five to 10 years away from having any working nuclear weapon. Mr. Poneman says it is always easier to try to convince a government that does not have nuclear weapons to give up
trying to get them than it is to persuade one that has atomic bombs to surrender them.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