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공무원들은 25년만에 처음으로 인상된 봉급을 받게 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과 공무원들은 10% 인상으로는 니제르에서 크게 치솟은 생활비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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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니제르 정부와 노조 사이에 체결된 새로운 협정으로 최하급 공무원의 하루 급료가 3달러 남짓한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정부가 잔무에 대해서도 수당을 지급키로 약속한 이 협정은 정부와 노조간의 수개월에 걸친 협상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수도 니아메에서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임금 인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어느 남자 공무원은 임금이 올라서 기쁘지만, 은행계좌에 입금될 때까지는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어느 여성 공무원은 10% 인상으로는 충분치 못하다고 말합니다.

이 여자 공무원은 정부가 좀 더 올렸어야 했다면서 이 정도로는 최근에 니제르에서 치솟는 생계비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합니다. 니제르에서 몇 안되는 수출상품 가운데 하나인 우라늄 가격의 하락과 농작물의 흉작은 니제르의 경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CFA 프랑으로 알려진 니제르 통화를 1994년에 평가절하한 이후 생활필수품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사회평론가인 오우스만 토우도우 씨는 CFA 프랑화의 평가절하로 봉급생활자들의 임금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토우도우 씨는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손실분을 보전하는 수준으로 인상해 줄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그동안 정부측과 임금 인상협상을 벌여온 니제르 민주노동연맹의 이디 모우타리 씨는 노조가 좀 더 인상해줄 것을 원했다고 말하면서 정부측에 그들의 불만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합니다.

유엔의 인간개발지수에 따르면, 니제르는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니제르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하루에 겨우 2달러 미만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