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절기가 두 개나 있었죠? 지난 18일은 한가위, 추석이었고 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이었습니다.

하지를 정점으로 낮의 길이는 차츰 짧아지고 밤의 길이는 상대적으로 길어져 어제는 낮이 열두 시간, 밤이 열두 시간으로 똑같았떤 추분이었습니다.

9월에 접어들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았는데 이제는 추분을 지나면서 공식적으로 가을이 됐습니다.

9월이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지만  미국의 대중음악계는 허리케인 구호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오늘의 첫 곡입니다. ‘We Ar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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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the World, 이 노래는, 그러니까 벌써 20년에 됐네요…1985년에 아프리카의 기근을 돕기 위해 마이클 잭슨,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비 원더, 엘턴 존, 신디 로퍼 등 당시 세계정상의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만든 자선앨범이었는데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From the Bottom of My Heart’, ‘내 마음 깊은 곳에서’라는 싱글앨범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하죠?

수익금 전부를 허리케인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이 앨범 제작에는 머라이아 캐리를 비롯해서 로린 힐, 베이비페이스, 욜란다 애덤스, 레니 크래비츠, 제임스 브라운, Snoop Dogg 등 유명가수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0년대 후반, 그러니까 정확하게 1969년에는 전설적인 세계적 록음악 축제 ‘우드스탁’에서 최고의 가수, 그룹이 모두 참가해 사랑과 평화를 노래했었습니다.

올해 스물세 살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스물일곱 살난 남편 케빈 페덜린도 최근 아들을 출산해 사랑의 열매를 맺었다고 하죠?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노래합니다. ‘Baby One Mor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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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첫 아이를 낳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aby One More Time이었습니다.

새 생명의 탄생은 한편으로는 소멸을 전제로 한 것이죠?

1973년 이번 주에는 70년대의 고독과 낭만 그리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대표했던 가수 짐 크로치가 사망했습니다. ‘Time in a Bottle’, ‘Bad, Bad Leroy Brown’ 등으로 유명한 짐 크로치는 자신의 리드기타리스트를 포함한 네 명과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루이지애나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해 안타깝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색적인 분위기의 짐 크로치 노랩니다. ‘I Got a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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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크로치가 부른 ‘I Got a Name’이었습니다.

9월의 탄생석이 사파이어이던가요?
사파이어처럼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진 컨트리가수 트리샤  이어우드가 지난 19일 생일을맞았죠? 벌써 마흔 한 살이 됐습니다. 트리샤 이어우드가 부릅니다.
‘How Do I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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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샤 이어우드가 부른 ‘How Do I Live’, 이 노래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했던 죄수호송용 비행기를 소재로 한 1997년산 액션영화 ‘Con Air’의 주제곡으로도 삽입돼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 ‘음악이 있는 곳에’를 열면서 이번 주에 추석과 추분, 두 개의 절기를 맞았다고 했는데요. 지난 19일에는 한반도 평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지도 모를 매우 커다란 일이 있었습니다. 북핵문제를 다뤄온 6자회담이 마침내 타결된 것인데요…물론 구체적인 내용이 합의에 도달하려면 당사국들 간의 길고도 힘든 협상을 거쳐야 하지만 참가국들이 일단 같은 출발선에 섰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낯선 너와 내가 만나 ‘우리’로 합일한다는 것은 가장 힘든 일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국노래 한 곡 골라봤는데요…송창식이 부릅니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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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선율보다 말초적인 리듬만을 강조하는 요즘 랩음악과는 분위기가 무척 다르죠. 송창식이 부른 서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노래, ‘우리는’이었습니다.

지난 20일 미국의 컬럼비아 레코드사는 바브라 스트라이선드의 새 앨범 ‘Guilty Pleasures’를 출시했습니다. 가수 겸 영화배우인 스트라이선드는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가운데 하난데요, 이번에 출반한 새 앨범 ‘Guilty Pleasures’는 80년대 중반에 선보인 ‘Guilty’라는 앨범 발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것입니다.

특히 ‘Guilty’는 스트라이선드가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그룹 비지스의 리더인 배리 깁과 함께 불러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 이번에도 배리 깁과 다시 뭉쳐 ‘Guilty Pleasures’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선드가 1985년 비지스의 배리 깁과 함께 부른 ‘Guilty’,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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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라 스트라이선드와 배리 깁이 부른 Guilty를 끝으로  ‘음악이 있는 곳에’ 오늘 순서 막을 내려야될 것 같죠?

9월이 마지막 가는 다음 주도 보람되고… 즐겁게 보내시고…

저는 10월이 사작하는 첫 날, 1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행에 이홍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