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4차 회담 공동성명에서 다짐한 핵무기 폐기 약속을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북한이 부인해왔던 비밀 우라늄 농축 계획을 포함해 모든 핵시설을 전면 공개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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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 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파이넨셜 타임즈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은 국제 사찰단과 숨박꼭질 해서는 안되며, 고농축 우라늄 계획을 포함해 모든 핵시설에 대한 보다  분명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힐 대표는 전격적인 6자 회담 타결후 귀국길에 가진 회견에서, 미국은 오는 11월에 개최될5차 6자 회담에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 계획과 관련해 보다 분명한 것을 보여주기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대표는 이어 미국은 북한 곳곳을 찾아다니는 숨바꼭질을 하고 싶지 않다면서 북한이 모든 핵시설을 전면 공개하고 미국측 사찰단에게도 접근을 허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힐 대표는 또 영변 핵원자로를 폐기하는데 몇년이 걸리수 있으며 한국의 200만 킬로와트급 전력 공급과 관련해서도 한국이 그같은 약속을 이행하기까지는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은 19일 에너지 지원및 안전 보장을 댓가로 핵무기 및 모든 핵계획을 폐기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평양은 다음날인 20일, 경수로를 제공받기전에는 핵계획을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의 아담 에얼리 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기자 브리핑에서, 공동 성명에서 발표된 경수로 논의의 적절한 싯점이란 북한의 모든 핵무기및 핵계획이 전면 폐기되고 이것이 검증된후, 또 북한이 핵확산 금지 조약(NPT)에 복귀하고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 후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에얼리 부대변인은 또, 이번 합의는 지난 1994년의 미-북간 제네바 합의가 아니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북한 핵계획의  동결이 아니라 전면 해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에얼리 부대변인은 이어 이번북핵 회담은 다른 네나라가 함께 참여하는, 이전과는 전적으로 다른 구도라고 강조하면서, 국제 사회는 공동의 위협에 맞서 북한이 국제 규범과 의무를 준수하는 구체적 결과를 얻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그레고리 슐트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미국측 대표도  21일 북한에 대해 이번 공동 성명의 합의 내용을 신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슐트 대표는 이제 북한은 국제 사회에 합류해 정상적인 국제 관계를 통한 정치적, 경제적, 안보적 이익을 얻을 때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