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대다수가 조지 부쉬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부쉬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재임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답:  네, 미국의 뉴스전문 케이블 방송인 CNN과 미 유일의 전국지인 USA 투데이 신문, 그리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롭이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성인 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부쉬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찬성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40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주 월스트리트 저널과 NBC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와 뉴욕타임스와 CBS 방송의 공동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1년의 9.11테러공격 직후 88퍼센트를 기록했던 지지율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문:  올해 초만 해도 50퍼센트 대의 지지도를 유지했던 부쉬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겠는데요, 이렇게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미국 남부 멕시코 만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대응과 이라크 전쟁 관리와 관련된 대통령의 업무 수행 능력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부쉬 대통령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복구 노력에 지지를 보낸 사람은 41퍼센트에 불과한 반면, 57퍼센트는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 관리 방식에 대한 지지는 32퍼센트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59퍼센트는 2003년의 이라크 침공을 가리켜 실수라고 지적했고, 63퍼센트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일부라도 철수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35퍼센트만 지지하고 63퍼센트는 반대했습니다.

이밖에 부쉬 대통령의 개인적인 자질에 대한 평가도 재임 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단지 49퍼센트 만이 부쉬 대통령이 강력하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라고 답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7월의 54퍼센트, 그리고 지난 8월의 51퍼센트보다도 더 떨어진 것입니다. 또한 부쉬 대통령이 정직하고 믿을 만한 지도자라도 답한 사람도 47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에게 부쉬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나타난 단 한 가지 결과는  응답자의 60퍼센트가 존 로버츠 연방 법원판사를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한 부쉬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