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한다면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북한이 파키스탄 핵 기술자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이끌었던  밀매 조직으로 부터 핵무기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원심 분리기를 12개 정도 확보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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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한다면 미국이나 일본과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뉴욕타임스 신문 기자단과의 회견중에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6자 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협상에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수많은 혜택들이 북한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한 북한이 진정으로 국제 사회에 동참하기 원할 경우,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을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폐기할 태세라면 이는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회견 전문에 따르면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와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을 할 태세로 있다면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며 현재 일본과 북한간 계속되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해결된다면 북한은 아마도 일본과의 관계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은 조지 부쉬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인권 상황을 개선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권 유린 행위들에 대한 미국측 우려를 되풀이했습니다.

한편, 역시 뉴욕타임즈 신문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북한이 파키스탄 핵 기술자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이끄는 밀매 조직으로부터 핵무기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원심 분리기를 12개 정도 확보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이  밝힌 이 같은 발언은 지난 달 베이징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4차 6자 회담이 속개되기로 예정됐던 날 하루 전에 일본의 교또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유사한 것입니다.

그러나 무샤라프 대통령은 뉴욕 타임스 신문에게 칸 박사에 대한 근 2년에 걸친 조사에서 북한에게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중국산 설계도를 건넸다는 어떠한 증거도 입수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간주되고 있고, 현재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가택 연금 상태에 있는 칸박사에 대한 수사 결과와 관련한 무샤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지난 2002년 북한에 대한 미국 정보 관리들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것입니다.

당시 북한의 관계관들은1994년 미국과 체결한 기본핵합의에 따라 동결됐던 플로토늄 계획의 대안으로,  칸 박사의 밀매 조직으로부터 확보한 우라늄 기술을 이용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두번째 핵무기 개발 계획을 비밀리에 착수했다는 점을 확인하려 애쓰는 듯  보였습니다. 

북한이 확보했을 것으로 보이는 12개 정도의 원심분리기는  상당량의 무기급 우라늄을 제조하기에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관계관들은 북한이 설계도를 복사해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문)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says North Korea can expect improved diplomatic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and other countries if it gives up its nuclear weapons program.

In an interview with the New York Times Ms. Rice said she believes there has been a lot of progress in the six party talks and that a lot of benefits await North Korea if they make the right choices in the negotiations.

She also said Pyongyang may also be able to normalize relations with Japan, if the two countries can settle an ongoing dispute over Japanese citizens abducted by North Korea.

But Ms. Rice repeated Washington's concerns over North Korea's alleged human rights abuses, saying the Bush administration will continue to press Pyongyang to improve its human rights situation.

Pakistani President Pervez Musharraf says be believes North Korea obtained "probably a dozen" centrifuge machines to produce nuclear weapons fuel from a proliferation ring headed by Pakistani nuclear scientist Abdul Qader Khan.

General Musharraf's comments to a team of New York Times reporters (Monday) were similar to what he said last month in an interview with Japan's Kyodo new agency.

But President Musharraf told the Times that nearly two years of interrogations of the scientist did not yield any evidence that he gave North Korea a Chinese-origin design to build a nuclear weapon.

U.S. experts say a dozen centrifuges would not be enough to produce a significant amount of bomb-grade uranium, but that the centrifuges would help North Korea build its own weapon based on the Chinese design.

General Musharraf has pardoned the Pakistani scientist, who in 2004 confessed to spreading sensitive technology to Iran, Libya and North Korea. But he remains under house arrest in Islamab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