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2001년 9-11 테러 공격 4주년을 맞아서 11일, 미 전역에서 약 3천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뉴욕에서는 수 천명의 시민들이 당시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옛 세계 무역 센터 부지에 모였습니다. 사망한 가족과 친구들의 사진을 품에 안고 기념식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사회자가 희생자들의 이름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에 오열했습니다.

뉴욕을 비롯한 미 전역에서는 알카에다 테러분자들에 의해 납치된 4대의 여객기가 충돌한 시간에 맞춰 묵념을 올렸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이니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첫 번 째 여객기가 세계 무역 센터에 충돌한 시각인 아침 8시 46분에 첫번째 묵념을 이끌었습니다.

여객기 한대가 미국방부에 충돌한 워싱턴 근교 버지니아주 알링턴과 납치된 4번째 여객기가 추락한 펜실베니아주 샨크스빌에서도 기념식이 거행됐습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미국방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주도 연합군은 11일, 9-11 테러 공격과 테러와의 전쟁에서 사망한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수도 카불의 캠프 에거즈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영국과 다른 다국적군 파견국들의 국기가 게양된 국기대 옆에서 진행됐습니다.

존 브레넌 미군 소장은 병사들에게 그들이 아프가니스탄의 동굴에서 극단주의자들을 몰아냈다고 말하면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연설했습니다. 미군 주도 연합군은 지난 2001년 말에 아프카니스탄을 침공해서 아프간 군과 함께 알카에다에 피난처를 제공해온 탈레반 정부를 축출했습니다.

4년이 지난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색출 작전과 남부와 동부에서 탈레반 저항분자들과 교전을 계속하기 위해서 약 2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영문)

Americans are marking the fourth anniversary of the September 11th terrorist attacks with somber memorials to the nearly three-thousand people who were killed.

In New York, thousands have gathered at the former site of the World Trade Center, where most of the casualties occurred. Many people brought photographs of friends and relatives who were killed, and cried as speakers read out the names of the dead.

In New York and elsewhere, moments of silence were observed at the times when each of the four planes hijacked by al-Qaida terrorists crashed.

At the White House, President Bush and Vice President Dick Cheney led the first such moment at 8:46 am (1246 universal time), the time the first of two planes hit the World Trade Center.

Other ceremonies took place in Arlington, Virginia, where a jetliner hit the Pentagon (military headquarters), and in Shanksville, Pennsylvania, where a fourth hijacked plane crashed into a field.

Speaking at the Pentagon ceremony, Defense Secretary Donald Rumsfeld vowed the United States will win the war on terror.

Soldiers with U.S.-led forces in Afghanistan gathered today (Sunday) to remember victims of the September 11th terrorist attacks and the war on terror.

The ceremony took place at Kabul's Camp Eggers, next to poles flying the flags of Britain and other countries who have contributed to the multi-nation force.

U.S. Major-General John Brennan told the soldiers to be proud, saying they have flushed extremists out of their caves in Afghanistan.

U.S.-led troops invaded Afghanistan in late 2001, helping Afghan forces topple the Taleban government that had given safe haven to al-Qaida.

Four years later, nearly 20-thousand U.S. troops remain in Afghanistan, searching for al-Qaida chief Osama bin Laden while fighting a continued Taleban insurgency in the country's south and e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