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유태인 정착민들의 가자 지구 철수가 완료됨으로써 3차 중동전쟁으로 비롯된 이스라엘의 38년에 걸친 가자 지구 점령은 일단 종식됐습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이 가자 지구를 통치하게 됐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철수후 팔레스타인-이스라엘간 평화과정 전망에 관해 중동문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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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철수 완료 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과정에는 해결되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격 팔레스타인의 테러공격 포기라는 지적이 대부분입니다.

먼저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철수한 이상 앞으로 나아가야할 진로는 명백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팔레스타인측이 테러리즘을 배격하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통치한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는 이라고 부쉬 대통령은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철수후 장래에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희망적인 것과 신중한 것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워싱턴 소재 민간연구단체,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아므르 함자위 수석 연구원은 이렇게 전망합니다.

“ 가자 지구 철수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점령지를 처음으로 넘겨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의 평화정착을 위한 과정의 명백히 중요한 전진입니다. 앞으로 과정의 역학관계가 변화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스라엘의 또 다른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 문제를 비롯해 수자원 이용, 팔레스타인 영토의 지위 등 협상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철수로 양측간의 평화협상 과정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스라엘인들에 다같이 보다 많은 득을 가져오게 될 역사적인 단계로 보아야 합니다. ”

한편, 이스라엘의 철수후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이 가자 지구 통치를 넘겨받은뒤 실시될 선거에서 팔레스타인 과격 테러단체, 하마스가 후보들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움직임에 대한 신중한 관측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마스가 테러리즘을 버리지 않는 한 평화과정은 위태롭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역시 워싱턴 소재 민간연구단체인 근동정책연구소 데이빗 매코프스키 수석 연구원의 말입니다.

“ 내가 우려하는 것은 하마스가 총기를 들고 돌아다니도록 허용되면 그들은 언제든 자신들이 좋아하지 않을때면 평화과정을 방해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 생각에는 1989년에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가 폭력을 포기하는 선언을 했던 것과 유사한 일종의 자격적부 시험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 242호에 따른 두 개의 국가 공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자체적으로 민주적인 정치가 실현되면 하마스도 개혁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시 소재 팔레스타인 알 쿠즈 대학, 현대중동 연구소, 다우드 쿠타브 소장의 말입니다.

“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체의 정치에 참여하게 되면 그 자체로 현대화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하마스가 어떻게 협상을 하고 어떻게 유권자들의 지지를 획득하는지를 터득하게 될 때 그들은 팔레스타인 대중이 타협에 의한 해결과 일종의 역사적인 화해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나는생각합니다. 하마스는 선거에서는 단순히 과격한 견해만을 소리치고 나서면 유권자들의 지지를 획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알 쿠즈 소장은 그러나 팔레스타인에서 민주주의가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하마스가 폭력을 포기하고 무장을 해제해야만 한다고 지적합니다.

(영문)

The evacuation of Israeli settlers from Gaza ended an occupation that lasted thirty-eight years. The Palestinian Authority will now be in control of the territory. President George W. Bush says the most important factor for success in Gaza will be whether Palestinians will stop terrorist attacks against Israel:

"Now that Israel has withdrawn, the way forward is clear. The Palestinians must show the world that they will fight terrorism and govern in a peaceful way. We will continue to help the Palestinians to prepare for self-government and to defeat the terrorists who attack Israel and oppose the establishment of a peaceful Palestinian state."


Amr Hamzawy is a senior associate at the 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 He says that the Gaza pullout could pave the way to peace between Israel and Palestinians:

"These are the first settlements which Israel left in Palestine. This is a clear step forward in terms of reaching a peaceful settlement between Israelis and Palestinians. It's going to change the dynamics. We are now going to negotiate over the West Bank, security issues, water, and the status of the Palestinian territories. So we are entering a new phase of negotiations between Israelis and Palestinians. We should see it as a historical step which can lead to more for Palestinians and Israelis."

As the Palestinian Authority takes over control of Gaza, and local elections are held, the radical Islamic terrorist group Hamas is expected to field candidates for positions in Gaza's government. David Makovsky is a senior fellow at the Washington Institute for Near East Policy. He says that as long as Hamas is willing to use terrorism, the peace process is at risk:

"My fear is if they are allowed to run with their guns they can pull the plug on this process whenever they don't like it. I think that there should be some sort an eligibility test like we had with the PLO [Palestinian Liberation Organization] in 1989 which renounced violence, [and] agreed to a two-state solution under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242."

Daoud Kuttab is director of the Institute of Modern Media at Al Quds University in Ramallah. He predicts that involvement in democratic politics will reform Hamas:

"If they are involved in a political process, that in itself will have a moderating effect. I think when Hamas understands -- has to deal, and has to get votes, they will understand that the public wants some kind of compromise solution, some kind of historical reconciliation. They will not be able to win votes, by just spouting their radical points of view. "

Daoud Kuttab of Al Quds University says that for democracy to succeed in the Palestinian territories, Hamas will have to renounce violence and be disar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