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남부에서는 폭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또 한반도도 태풍 나비로 동해안 일대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허리케인과 태풍 소식들을 접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인간의 문명이 숨가쁘게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연의 거대한 위력 앞에서는 정말로 나약하구나…”

또 그와 함께 “우주의 삼라만상을 지배하는 어떤 절대적인 존재가, 앞과 위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들에게 겸허와 한계를  일깨워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한 번 해봤습니다.

오늘의 첫 곡 Zager and Evans의 노랩니다. 서기 2525년, In the Year 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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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출신 Zager 와 Evans가 부른 In the Year 2525, 서기 2525년이었습니다. 인간 기계문명의 한계를 미래에 투영한 이 노래는 1960년대 후반 발표돼 큰 호응을 받았죠? 그래서 마침내 1969년 7월에는  인기순위를 정하는 빌보드차트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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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 이곳 워싱턴에 있는 케네디 센터는 매년 명예상을 수여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 금년도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이 상은 미국공연예술분야의 최고의 상으로 평가되고 있죠. 금년도 수상자로 결정된 주인공들은 영화배우 로버트 레드포드를 비롯해 가수 토니 베넷과 티나 터너, 발레리나 수잔 페럴 그리고 연극인 줄리 해리스 등 다섯 명입니다.

오늘은 금년 케네디센터 명예상 수상자들과 관련된 음악들을 중심으로 진행하겠는데요. 먼저 흑인여자록가수 티나 터너의 노래를 골랐습니다. ‘We Don`t Need Another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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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터너가 1985년에 발표한 We Don`t Need Another Hero,.. ‘우리는 또 다른 영웅이 필요치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는 미남스타 멜 깁슨이 주연한 영화 ‘매드맥스’ 3편 ‘Beyond Thunderdome’의 주제곡으로 삽입됐었죠.

블루스 음색이 특징인 올해 65세의 티나 터너는 1960년대 ‘아이크 앤드 티나 터너’로 데뷔했고 나중에 솔로로 독립해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는데요. 음악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우는 그래미상도 일곱 차례나 수상했습니다. 노래는 물론이고 아름다운 각선미로도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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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부문에서 금년 케네디센터 명예상 수상자로 결정된 올해 68세의 ‘영원한 청년배우’ 로버트 레드포드는 한국에서 ‘내일을 향해 쏴라’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Butch Cassidy and Sundance Kid’를 비롯해 ‘스팅’, ‘대통령의 사람들’, 야구영화 ‘The Natural’ 등 인상깊은 영화들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B.J, 토머스가 부른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는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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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포드는 연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도 비상한 능력을 발휘해 1980년에는 ‘보통사람들’ Ordinary People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실험영화와 독립영화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을 한 선댄스 영화제도 주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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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분야에서 케네디센터 명예상 수상자로 결정된 올해 79세의 줄리 해리스는 1950년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발을 디딘 후 연극, 영화, 텔레비전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해왔습니다. 연극계 최고의 상인 토니상도 여섯 번이나 받았습니다.

줄리 해리스는 존 스타인벡의 명작소설을 영화화한 1955년작 ‘에덴의 동쪽’에서 불멸의 청춘스타 제임스 딘과 공연했습니다. 들으시는 곡은 영화 ‘에덴의 동쪽’의 주제음악으로 Nuremberg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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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신 곡, 영화 ‘에덴의 동쪽’의 주제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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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화음이 아름다운 한국음악을 하나 골라봤는데요. 청바지와 통기타와 맥주로 상징되는 70년대를 풍미했던 남성듀오 ‘4월과 5월’이 부릅니다.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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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결혼은 항상 많은 화제거리를 만듭니다.세계최고의 사이클리스트 랜스 암스트롱과 애인인 록가수 쉐릴 크로가 결혼을 한다고 하죠.

암스트롱은 선수생활을 하던 중 암에 걸렸지만 초인적인 투병으로 기적적으로 암을 극복한 것은 물론 현역에 복귀해 세계정상에 오는 투혼의 화신입니다. 암스트롱은 올해 세계최고의 자전거경주대회 ‘투어 드 프랑스’에서 사상처음으로 7연패를 기록한 후 현역에서 화려하게 은퇴했죠.  전문가들은 이 기록을, 깨어질 수 없는 불가능의 기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록가수 쉐릴 크로는 암스트롱이 투어 드 프랑스에 출전할때마다 가수생활을 뒤로 미루고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응원을 해서 연예계에서도 화제가 됐었죠.

암스트롱은 두 사람의 약혼사실을 지난 5일 뒤늦게 발표했습니다. 결혼식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내년 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결혼이 암스트롱에게는 재혼으로 첫 번째 결혼에서 세 아이를 두고 있고 쉐릴 크로는 첫 결혼이라고 하죠.

오늘 마지막 곡으로 쉐릴 크로의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Diamond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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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날개가 꺾여도

우리는 다시 나는 것을 배울겁니다.

험한 파도를 헤치고 다시 꿈을 꿀 겁니다”

‘음악이 있는 곳에’에서 마지막으로 띄워드린 곡 쉐릴 크로의 ‘다이아먼드 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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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이 닥쳐도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는

언제나 찬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오는 한 주도 보람된 시간 맞으시기 바랍니다.지금까지 진행에 이홍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