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지역 소식]

1. 태풍 카트리나의 막대한 피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워싱톤 한인회와 단체, 한인교회들도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뉴올리안스 시 이재민들을 향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워싱톤 일대 대부분의 한인 교회들이 이재민들을 위한 특별 헌금을 모금하고 있고, 일대 한인 업소들역시 카트리나 이재민을 위한 모금함을 설치하고 한인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대형 한인 마켓인 그랜드 마트는 모금된 성금 전액을 언론지상을 통해 공개한 후 적당한 비 영리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대형 한인 업소인 한아름마트사도 모금함 설치와 함께 전국 20개 체인점에서 식품 도매 업체들과 함께 구호 식품 모으기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한인들역시 뜻밖의 재난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피해자들을 도와야한다고 입을모으고 있습니다.  

2. 그런가 하면 태풍 카트리나 이재민을 돕기 위한 워싱턴 한인 음악인들의 자선 콘서트도 열립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소프라노 손효숙씨는 고통은 나눌때 반이 되므로  힘들어하는 뉴올리언즈 이재민을 위해  갖고 있는 달란트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뜻이 하나로 모여 좋은 일에 쓰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너 신윤수씨, 소프라노 손효숙씨, 피아노 반주 고은애씨 등 이지역 한인 음악인이 18일 한자리에 모이는 이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보내질 계획입니다. 

3. 한인 노인들의 보람된 노년의 삶 설계에 앞장서고 있는 워싱톤 중앙 시니어 센터가 지난 6일 개강식을 갖고 가을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가을 학기에는 모두 400여명의 노인들이 등록하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무용과 꽃꽂이 뜨게질반 영어 회화등 기본 과정외에, 신앙 건강 상담 사회보장 노후 대책등의 특강도 마련돼 있어 노인들의 교양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는 돌보던 손자 손녀들이 학교에 입학해  등록했다면서 학생이라는 호칭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중앙 시니어 센터 가을 학기는 오는 12월까지 총 15주간 진행됩니다.  18일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인마켓들이 본격적인 한가위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한인 업소들에서는 꿀과 참기름, 커피, 차, 약과 등 각종 선물세트도 속속 선보이고 있고 , 한국산 한과세트나 다과 세트 등이 항공편을 통해 도착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지만 경기 위축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의 어수선함으로 큰 대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하지만 추석선물  고국  배달과 송금 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한인들은 예년과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업게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소식]

1. 불과 한달전 뉴올리언즈 신학대학원에 유학온 장현희씨가족은 카트리나로 뉴올리언즈시가 물에잠기자 몸만 빠져나온뒤 처남 이 있는 이곳 LA 카마리오시로 피신해왔습니다.

장현희씨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당황해서 빠져나오던 당시상황을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바톤루즈 인근도시에서 5일간 머물며 집으로 돌알 갈 수있게되기를 기다렸다가 사태가 오히려 악화되 이곳 LA 로오게됐다는  장씨는 가족을 이끌어가야 할 가장인데 일을 할 수도 없는 유학생 신분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며 말을 잇지못했습니다.

2. 한편 카트리나 이재민을 돕기 위한 한인사회 온정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7일에는 나성영락교회가 카트리나 이재민성금으로 10만달러를 LA 한인회에 전달하는등 LA한인회와 각 한인언론사에는 카트리나 이재민을 돕는데 보태고 싶다는 한인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있습니다.

카트리나 성금 모금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한인사회 각단체에의해 대형한인마켓앞에서도 이루어지고있습니다.

3. LA통합교육구가 콩나물 교실 해소를 위해 92억달러의 예산을 편성해 새로운 학교들을 짓고 있는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LA통합교육구에서 넘치는 학생들을 수용하는 대체방안으로 인구밀집 지역 약 200여개 학교에서 시행해 온 연중 수업제가 6일 시작된 이번 학기부터 23개 학교와 1개의 차터스쿨에서 두학기제 전통수업제로 전환됐습니다.


따라서 한인들도 다수거주하는 밴나이스의 밴나이스 고교등 23개 학교의 8만5,000명의 학생들이 이번 학기부터 연중수업일수 180일의 전통수업제로 복귀했습니다.

LA통합교육구는 그 외에도 35개 학교를 1년안에 전통수업제로 전환시킬 계획입니다. LA통합교육구가 연중수업제를 철회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신축한 학교들중 13개 학교가 이번주에 개교해, 학생을 받게 되며 앞으로 1년 동안 다시 32개의 새학교 건물이 완공되기 때문입니다.

교육구는 앞으로 10년동안 약 160개의 새 학교를 지어서 74만명의 연중수업 학생들을 전통수업제로 복귀시키고 2017년까지는 연중수업제를 완전히 철폐할 계획입니다.

4.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국계 남자들의 27.9%가 흡연자이며, 이는 주 전체 남자들의 평균 19.1%에 비해 거의 두배에가까운 46% 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캘리포니아주 보건부가 지난6일 발표한 흡연 실태 보고서에서 밝혀졌습니다.


이 보고서는 군인, 한국계 남자, 동성애자들의 흡연율이 평균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특히 한국계의 경우 남자 흡연율이 여자 흡연율의 5배가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남자와 여자 흡연자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여 한국계의 경우 남자들은 영어 숙련도가 낮거나 미국 사회에 동화가 덜 돼 있을 수록 흡연율이 높은 반면 여자들은 그 반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에는 1세대 흡연율이 3.3%인데 반해 2세대는 13.6%에 달했습니다.

7일자 LA 타임스는 한 전문의의 말을 인용해 아시아계 남자들의 경우 영어 숙련도와 동화도가 높을 수록 흡연을 삼가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자들은 높은 영어 숙련도와 동화도가 흡연을 시작하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성인들의 평균 흡연율은 15.4%로 동성애자 그룹이 30.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군인 21.6% ,한국계 15.3%, 중국계 7.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와이 지역 소식]


1. 9월5일 노동절을 맞아 카피올라니공원에서는 신명나는 꽹과리 장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제20회 하와이 한인민속축전’,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한인체육회가 매년 노동절을 맞아 한인사회 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해 개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10개팀 1,000여명이 참석해 각종 민속놀이와 배구, 족구 등 단체경기와 일반 경기를 통해 팀원간, 세대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날 민속축전 행사장에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펼쳐져 행사의 의의를 더해 주었습니다.

20회를 맞는 민속축전 행사를 준비한 한태호 체육회장은 “예년에 비해 참가팀도 늘었고 협찬사들도 늘어 흐뭇하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은 업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태호 회장은 “체육회는 매년 민속축전장에서 도어 프라이즈 판매를 통해 거두어 들인 수익금을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허리케인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과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으로 나누어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민속축전에 참가한 10개 단체들은 초록색, 파랑색등 특색있는 유니폼들을 차려입고 나와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웠는가 하면 특히 한인 1.5세 2세등 청소년들의 참가가 두드러져 한인민속축전이 세대간 대화의 장으로도 그 역할을 더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참석한 한 어머니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마냥
즐겁다며흐믓하다고 말합니다. 성도들과의 야유회를 겸해 300여명의 교인들이 민속축전에 참가했다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한 성도는 “화창한 날씨에 모처럼 야외에 나와 자녀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응원도 하니 즐겁다”며 “올해 행사장에는 청소년 학생들이 많아 흐뭇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이들에게 우리의 가락과 전통놀이를 전해주는 민족 교육의 장으로서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손자 손녀와 함께 민속축전에 참가한 노인들은 젊은이들과 함께 어우러져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며 기쁨에 들뜬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