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세계에서 경제자유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또다시 뽑혔습니다. 워싱턴 소재의 보수적인 경제연구기관인 [카토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자유지수에 관한 연례조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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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지난 1997년 7월에 다시 중국에 특별행정구로 귀속된 홍콩은  모든 항목에서 경제 자유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뽑혔습니다. 이 경제자유지수에는 정부 부문의 최소화, 자유무역, 재산권과 법률의 존중, 건전한 통화에의 접근, 정부규제의 최소화와 같은 항목들이 들어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제임스 과트니 경제학 교수는 홍콩이 10포인트 만점에 총 8.7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 다음에 싱가포르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영국과 캐나다 아일랜드에 이어 스위스와 뉴질랜드, 미국이 동률 3위를 기록했다고 과트니 교수는 밝혔습니다.

과트니 교수는 가장 자유로운 경제권이 가장 부유하며, 성장속도가 빠르고, 또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과트니 교수는 말합니다.

최고 5분위수 안에 들어가는 나라들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5,000달러가 넘으며, 최저 5분위수의 국가의 2,400달러보다 약 10배나 높은 수준이라고 과트니 교수는 지적합니다.

경제자유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지 20년이 지난 현재에도 세계 127개국의 순위 변동은 별로 없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경제를 개방하는 가운데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경제자유지수에 있어서 88위의 브라질, 115위의 러시아를 제치고 8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보고서는 또한 최근 수년동안 니카라과와 페루, 우간다, 가나, 잠비아를 가장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사례로 지적했습니다.

과트니 교수는 유럽 북서부에 위치한 에스토니아가 1991년까지만 해도 구 소련의 위성국으로 독립국가가 아니었지만, 이제는 세계 경제자유지수에서 9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소련 위성국에서 성공적으로 독립한 국가들을 보면, 에스토니아가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 자유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과트니 교수는 말합니다.

이 조사보고서는 전세계의 경제자유지수가 1985년의 5. 2에서 2003년에는 6. 4로 1. 2 포인트 향상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