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중국은 결국 경제발전에 상응하는 민주주의와 인권 수준을 이룩하게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블레어 총리는  6일 베이징에서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롯해 무역과 중국인들의 영국 이민 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원자바오 총리가 인권 문제에 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원자바오 총리와 함께 중국의 유럽 항공기 구입과 영국의 중국 은행 주식 구입 등 양국 간 몇몇 협정에 대한 서명을 지켜봤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원 총리에게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면서 원 총리는  인권문제는 물론,  국제사회와의 관계에 있어  중국의 관건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가늠하려는 용의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사람들은 중국을 증오한다기 보다는 중국의 엄청난 경제력을 지켜 보면서 중국이 정치발전이나 인권 분야에서도 그 경제력 에 상응하는 진전을 이룩할 것인지에 관해 의문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또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들에서는 통상 정치적 자유와 인권에 대해서도 멈추기 어려운 동력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과 영국, 두 나라는 6일 국영 중국남부항공에 대한 10대의 A-330 에어버스 여객기 판매와, 1억2천3백만달러에 달하는 중국 보하이은행의 주식 19.99%를 영국의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에 매각하는 등의 거래에 서명했습니다. 또 문화교류와 관광 협정도 체결했습니다.

영국은 현재 유럽연합의 순번제  의장국이며, 블레어 총리는 중국과 유럽연합 협상 담당자들이 유럽의 중국산 섬유류 수입을 추가로  규제하는 협정에  잠정합의한 상황에서 5일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유럽연합과 인도 간 정상회담을 위해  6일 오후 뉴델리로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