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의 최초의 미국 공식 방문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 미국 남부 멕시코만 일대를 강타한 태풍, 카트리나 피해 복구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 졌습니다. 양국 정상들은 후 주석이 이 달 중순 뉴욕에서 열리는 연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기간으로 정상회담 일자를 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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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들은 4일 아침 전화 통화를 통해서 부시 대통령이 태풍 카트리나로 발생한 루이지애나주 위기 사태에 대처하고 있음에 따라서 회담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4일, 부시 대통령이 후 주석에게 카트리나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미국인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위로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후 주석은 외교부 웹싸이트에 실린 성명에서 중국은 심각한 자연 재해에 직면하고 있는 미국인들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태풍 피해자들을 위해서 5백만 달러의 지원을 제의했습니다. 위스콘신 주립 대학의 왕 자안웨이 교수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지극히 일상적인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왕: This is simply 왕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이번 정상회담이 단순히 양국 간에 고위급 접촉의 여세를 유지하기 위한 또 하나의 단계 조치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떠한 위기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 양국간 오해를 최소 한도로 줄이려는 목적으로 열리는 회담일 뿐이라면서 회담 연기가 중대한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고 왕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후 주석은 이 달 중순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별도로 쌍무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후 주석은 또한 캐나다와 멕시코 순방에 앞서 시애틀과 워싱턴을 방문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최근 몇 달 동안에 섬유류 교역 분규와 중국의 에너지 수요 증대와 군비 증강에 관한 우려를 둘러싸고 경색되어 왔습니다.

한편, 짐 리치 미국회 하원 아시아 태평양 소위원장은 후 주석과 부시 대통령의 정상회담 연기가 6자 회담 재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뒤 서울을 찾은 리치 의원은 4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12일 주간에 6자 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