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하원의 짐 리치 공화당 의원과 탐 랜토스 민주당 의원은 오는 12일 주간에 속개될 예정인 북핵 6자 회담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피력했습니다. 

두 사람은 3일, 나흘 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그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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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 국제관계 위원회 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짐 리치 공화당 의원은 평양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최근에 조정된 일정 대로 오는 12일 주간에 북핵 6자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리치 의원은 정확한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6자 회담이 앞서 시사됐던 일정에 따라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강력한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제4차 북핵 6자 회담은 지난 8월 초에 휴회에 들어갔고, 8월 말에 다시 속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남한과 미국 사이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항의로 회담 속개를 연기했습니다.

짐 리치 의원과 민주당 소속의 탐 랜토스 의원은 북한이 민간용 핵 계획 요구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한 북한이 평화적 목적 뿐 아니라 핵 폭탄 연료를 만드는데도 사용될 수 있는 경수로를 보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모든 핵 계획을 포기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중국과 남한은 국제적 기준과 감독에 따른다면 북한이 평화적 목적의 핵 계획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옹호하고 있습니다.

랜토스 의원은 자신과 리치 의원은 북한 당국자들에게 6자 회담을 더 연기하게 되면 회담 자체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랜토스 의원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여파로 미국인들의 관심이 국내 문제로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회담 연기에 대한 미국 대중들의 인내심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리치 의원과 함께  북한 당국자들에게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음 번 6자 회담의 목표는 보다 포괄적인 합의를 향한 과정의 시작으로서 공동 문건을 마련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경제 지원과 안전 보장을 댓가로 핵 무기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하라고 북한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