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성공을 거둔 새로운 항암 치료제는 암 세포에 침투해서 암 세포내 혈액 공급을 차단한 후에 독을 방출해 이를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MIT 캠브리지 캠퍼스의 연구원들이 실시한 이 연구 조사 결과는 과학 잡지 네이처 (Nature)에 실렸습니다.

이 학교의 보도 자료에는 이 항암제가 “항암 스마트 폭탄”으로 지칭되고 있습니다.

MIT의 롬 사시세이쿠론 교수는 이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연구진이 세 가지 난제를 해결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먼저 암세포의 혈관을 파괴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했고 새로운 혈관이 성장하는 것을 막아야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암을 파괴할 화학 물질을 공급할 통로로서, 파괴 대상인 그 혈관을 필요로 했습니다.

따라서 연구원들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10억분의 1미터 길이의 나노셀, 즉 미소 세포를 고안했습니다. 연구에 사용된 미소세포는 인간의 머리카락 보다 훨씬 작은 수치인 2백 나노미터에 불과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미소세포가 암의 혈관을 통과할 정도로 작지만 정상 혈관에 진입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소세포의 바깥 부분은 암세포가 자연적인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막도록 도왔습니다.

과학자들은 마치 풍선 속에 또 하나의 풍선이 들어있는 형태의 미소 세포를 만들어 냈습니다. 미소 세포의 외관에는 암 세포 혈관의 이상 현상을 초래하는 약품을 장착했습니다.

이 약품은 혈액 공급을 차단함으로써 미소 세포가 암 세포 속에 갖히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미소 세포는 암 세포를 죽이는 화학요법 약품을 서서히 방출합니다.

연구진은 건강한 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 세포만을 골라서 죽이는 이 항암 치료법이 다른 방법들 보다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지 않은 실험용 쥐는 20일 동안 생존했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최상의 방법으로 치료를 받은 쥐는 30일 동안 살수 있었던데 비해, 미소 세포 항암 치료를 받은 쥐들의 80퍼센트는 무려 65일 이상 생존했다고 이들 과학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치명적인 피부암인 멜라노마와 폐암, 두 종류의 암을 대상으로 이루어 졌는데, 폐암 보다는 특히 피부암에 더욱 좋은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항암 치료제는 인간에게 실험되기 전에 보다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