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백인우월주의 단체였던 ‘아리안 네이션스’가 악명을 뒤로 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백인우월주의 및 인종차별단체 ‘아리안 네이션스’의 명맥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소식이 있다는데요?

문: 네, 아아디호주 헤이든이라는 곳에 있는 백인우월주의단체 ‘아리안 네이션스’의 본부 건물이 이 단체의 설립자가 작년 가을 사망한 후 불입금을 내지 못해 경매처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리안 네이션스의 설립자 리처드 버틀러는 작년 9월 86세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 건물구입비 가운데 약 9만 달러가 남아 있었습니다.

인권운동가들은 이 건물의 경매는, 아리안 네이션스의 몰락을 나타내는 여러 징후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사회 인종차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리안 네이션스’는 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

답: 원래 캘리포니아에 살던 항공과학 엔지니어 리처드 버틀러는 1970년대에 북부 아이다호로 이주해 헤이든 호수 인근에 20에이커의 토지를 매입해 ‘예수그리스도 크리스천 교회’를 세웠는데 이것이 바로 ‘아리안 네이션스’입니다.

이 단체는 미국 북서부 인종차별주의의 중심으로 뿌리를 내렸는데 2000년 아리안 네이션스 소속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두 명의 유색인종 주민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소를 당한 버틀러는 민사재판에서 630만 달러 패소판결을 받았고 결국은 이것이 ‘아리안 네이션스’의 몰락을 가속화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의 놈 브라운 특별수사관은 “버틀러는 미국의 북서부는 물론 전국적인 영향력을 과시했었는데 그의 죽음으로 ‘아리안 네이션스’의 활동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