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땅을 바라보며> 08-28-05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에는 한국의 조용필 가수가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펼쳐 평양 시민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사실 조 용필씨의 노래가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더군요? 함께 박수치고 함께 눈물 흘리면서 노래불렀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남북한은 역시 한민족이구나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번 주 탈북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1998년도에 단순한 호기심에 가족에게 편지 한장 남겨 두고 중국으로 건너간 김 은희(가명) 씨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 은희씨는 인신매매자인줄 모르고 중국으로 한 남자를 따라 갔다가 조선족한테 팔려 갖은 고생을 하다 뒤에 자신을 찾아 중국으로 건너온 가족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팔려간 조선족 가족들로부터는 온갖 구박을 받은 뒤 그집을 나와 또다른 조선족과 연애 결혼을 한 뒤 일단 베이징 주재 한국 영사관에 진입해 한국으로 들어간 지 2년 만에 조선족 남편과 아이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지금은 가족과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탈북자 강혁 통신원 보도에서는 3대째 내려가는 북한의 세습 통치에 관한 재미있는 얘기가 엮어집니다. 북한에서는 현재 김정일 후계자 선정 작업과 관련해 사모님 우상화 작업이 먼저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사모님이라는 호칭이 흔히 쓰이지만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의 부인 만을 일컫는 말로 탈북자들에 따르면 김일성, 김정일 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이 몇 명인지 모르지만 현재는 후처인 고영희를 우상화시킴으로써 그의 아들인 김정철을 중심으로 후계자 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나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가요와 함께 꾸며지는‘북녘 땅을 바라보며’ 직접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