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에 반전 가수로 이름을 떨쳤던 조운 바에즈가 최근 다시 반전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 : 왕년의 가수 조운 바에즈가 최근 다시 반전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데요.

답: 조운 바에즈는 베트남전 당시 반전운동에 앞장섰던  유명한 여자 포크가수로 베이비붐 세대의 상징적인 인물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60년대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수생활을 하다가 은퇴했는데 최근 조지 부쉬 대통령의 목장이 있는 텍사스주 크로포드에 나타나 사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유는 물론 반전으로 조운 바에즈는 과거 베트남전에 반대했던 것처럼 현재 진쟁중인 이라크전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조운 바에즈는 지난 21일 부쉬 대통령 목장 부근에서 ‘Song of Peace’, ‘평화의 노래’와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등 유명한 반전 노래들을 불렀습니다.

조운 바에즈가 노래를 부른 곳에서 과히 멀지 않은 곳에는 아들을 이라크전에서 잃은 신디 시한이라는 여인이 몇 주 전 세운 반전시위집결지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 목장이 있는 크로포드에서는 반전시위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쉬 대통령 지지시위도 전개되고 있다는데요?

답: 네, 그렇습니다. 크로포드 중심가에는 신디 시한 여인의 반전시위에 대항하는 부쉬 대통령 지지시위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을 지지하는 이 군중은  ‘대통령에게 신의 축복을’, 또는 ‘우리의 군대에 신의 은총을’이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지지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통령 목장을 가운데 놓고 반전세력과 대통령 지지세력이 기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