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터키 건국의 아버지 케말 아타투르크는 오늘날에도 유지되고 있는 세속적 다원주의적 민주주의의 창시자입니다.

이 같은 터키의 세속적 민주주의는 중동지역 여러 국가들에게 하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세속주의가 회교권의 민주주의 개혁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의 보도를 통해 정치와 교회를 분리하는 터키의 정교분리정책이 다른 회교 국가들에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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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터키의 역사적 교훈은 “터키 건국의 아버지”란 의미의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 없이는 거론할 수 없습니다.

제 1차 세계대전 직후 오토만제국을 무너뜨리고 터키 공화국이 등장하면서 터키의 전설적인 군사 지도자인 아타투르크는 지금까지 회교권 중에서 가장 급진적이고 세속적인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케말 아타투르크는 종교법을 세속적인 민법과 형법으로 대체하고, 오토만제국 제사장들이 가졌던 회교신앙의 정신적 지주를  폐지했습니다. 아타투르크는 완전한 정교분리가 터키의 장래에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터키는 회교권에서 몇 안되는 다당제의 세속적인 민주체제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터키가  과연 다른 회교 국가들의 하나의 모범이 될 수 있을것인지의 질문에 많은 분석가들은 터키의 독특한 역사가 이를  어렵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워싱턴 소재 비당파적인 연구기관인 [닉슨 센터]의 제이노 바란 연구원은 이 점에서 터키가 일부 안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터키에서 배울 수 있는 한가지 중요한 교훈은 바로 정교분리로 회교권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가 없었다면서 라반씨는  터키는 급진적인 개혁과정을 통해서 정교분리를 실현했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터키의 일부 인사들은 레체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총리의 회교주의 뿌리가 아타투르크의 세속주의적인 유산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에르도간 총리는 강경 회교 노선을 부인하고 회교가 그의 정치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에르도간 총리가 전임 터키 지도자들 보다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개혁을 더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견해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기금]의 압두 알-켑시 중동 북아프리카 부장은 터키의 세속주의가 중동에 종종 반회교적인 것으로 비쳐지기도 하지만, 이런 생각은 점차 바뀌고 있다고 말합니다.

“회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의 공직 출마를 금지하지 않는 한, 이 지역에서 세속주의를 수용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터키의 민주주의 모범을 도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켑시 부장은 많은 아랍 국가들이 공공생활에서 회교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터키의 방식에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공공 장소에서 여성들이 히잡의 착용을 금지하는 것이 세속주의가 살아있는 증거라고 지적합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터키가 세속주의를 수호하는 고위세력이라는 또 하나의 교훈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역사적으로 터키군은 대부분의 터키 국민이 지지하는 역할인 세속주의를 보장하는 헌법의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존 볼  회교사 교수는 터키의 제도는 또한 관용과 다원주의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1945년 이루 터키는 기본적으로 다당제의 정치제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군고위관리들도 터키의 다원주의와 다양성의 힘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교훈은 회교 지향적인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이 정당이 정치적인 다원주의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한, 터키인들이 별 위험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소나르 촙티 터키 연구부장은 터키의 군부가 아니라면 다른 어떤 기관도 이런 수호자 역할을 담당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회교 급진주의자들과 근본주의자들이 민주제도를 찬탈해 이용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제도를 감시할 어떤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를테면 이것은 국왕이 될 수도 있고, 군주나 대법원이나 헌법재판소와 같이, 세속적이고 민주적인 토대를 유지할 수 있는 제도를 관장할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단일기관이 그런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데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국가민주주의 기금]의 압두 알-켑시 부장은 활력있는 시민사회가 세속적인 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적임자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시민사회를 민주주의와 세속주의의 견인차, 촉진자, 그리고 수호자로 보고 있습니다. 모로코의 경우, 일부 사람들은 젊은 국왕을 민주주의를 돕는 힘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집트는 중동의 어느 다른 나라보다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를 향해 활발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주도해 나가는 사람들은, 예를 들면, 인권기관과 여성기관에서 활동한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5년이나 10년전만 해도 볼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터키의 세속주의라는 브랜드가 회교국가들에게는 생소하고 또 일부에서는 논란을 빚고 있지만,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세속주의가 회교권의 민주주의 개혁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영문)

A history lesson of modern Turkey would be incomplete without Mustafa Kemal Atatürk -- whose name literally means the "Father of the Turks." When the Turkish Republic emerged from what remained of the
Ottoman Empire shortly after the First World War, the legendary military leader pushed though what many analysts call the most radical secular program ever carried out in an Islamic society.

Kemal Atatürk replaced religious laws with secular civil and criminal codes, and abolished the caliphate -- the spiritual head of the Islamic faith held by Ottoman sultans. He believed a complete separation of religion
from political life was crucial for Turkey's future.

He also expanded women's rights, and promoted western-style dress and the Latin alphabet. Today, Turkey is one of a few multi-party, secular democracies in the Muslim world. But can Turkey be a model for other Muslim countries?

Many analysts say that Turkey's unique history makes it difficult. But Zeyno Baran, [ZEH-no BAH-RAN] at the Washington-based Nixon Center, a non-partisan research institution, says Turkey can offer some guidance.

One of the important lessons from Turkey is to separate religion from politics. Most countries with significant Muslim populations have not been able to take that step. And the way Turkey did it was through a radical
reform process.

But some in Turkey fear that Prime Minister Recep Tayyip Erdogan [reh- JEHP tie-YIHP ERR-dough-ahn]'s Islamist roots threaten Atatürk's secularist legacy.

As a young man, he studied politics and Islam. When he was mayor of Istanbul, Mr. Erdogan banned alcohol from city cafes. But he has disavowed any hard-line Islamic views and says religion has played no part in his politics. Most analysts agree, saying that Mr. Erdogan has pushed harder for liberal and democratic reform than previous Turkish leaders.

Abdu al-Kebsi [AHB-due el-KEHP-see], Senior Program Officer for the Middle East and Northern Africa at the 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says Turkish secularism is often viewed in the Middle East as anti-Islamic. But that is changing.

You see change coming into the region where they are accepting secularism when it's not forbidding someone with a Muslim perspective to run for politics. Hence, there is a little more appreciation when it comes to the
Turkish model of democracy.

But Mr. al-Kebsi says there is strong opposition to what many Arab nations say is Turkey's complete rejection of religion from public life. They point to the prohibition against women wearing headscarf's in public
buildings as an example of secularism gone too far.

Some analysts say Turkey provides another lesson -- the notion of a higher authority to safeguard secularism.
Historically, Turkey's military has seen itself as the guardian of the constitution that guarantees secularism -- a role supported by most people in Turkey.

It has removed political parties from power that it saw as too religious. The most recent case was the 1997 ousting of an Islamist government, led by Necmettin Erbakan [NEH-J-meh-tihn AIR-bah-kahn].

John Voll, a professor of Islamic History at Georgetown University, adds that Turkey's system also values tolerance and pluralism.

Turkey, since 1945, has basically been a multi-party competitive political system. And even the most authoritarian of the military have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Turkey's strength of pluralism and diversity.

The most important lesson is that the Turks have been willing to say, even if an Islamic-oriented party is in power, there is not a danger as long as [the party]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political pluralism.

Sonar Cagaptay [so-nar CHOP-tie], Director of the Turkish Research Program at the Washington Institute for Near East Policy, says if not the military, than other institutions could play this guardian role.

The idea is that someone is there who would be watching over the system to make sure that Islamist radicals and fundamentalists do not hijack the democratic system and use it to their advantage. This could be a king, a
monarch, a supreme court or a constitutional court -- any institution that is willing to look over the system to maintain its secular, democratic base.

But critics frown on the notion of a single body having that much authority. The 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s Abdu al-Kebsi says a vibrant civil society offers the best protection of a secular democracy.

More and more, people are looking toward civil society as the vehicle, the facilitator and maybe, eventually, the guarantor of democracy and secularism. In Morocco, some people see the young king as a force that helpsdemocracy.

Egypt today is going through the most vibrant movement toward democracy and civil society,perhaps more than any other country in the region. And you see the people who are leading this are those who have worked in human rights organizations and women empowerment organizations, for example. This was not the case five or ten years ago.

While Turkey's brand of secularism is unusual in Muslim countries, and controversial for some, many analysts say it is laying part of the groundwork for democratic reform in the Muslim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