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수가 아주 적은 외딴 지역의 조그만 마을에서 시작된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이 미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철호 기자와 함께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 외딴 마을 학교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에 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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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미국 서부 콜라라도주의 외딴 마을에서 컴퓨터 인터넷 온라인 교육 프로금이 실시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마을이 어떤 곳인가요 ?

(답) 콜로라도주 남동부 지역의 아주 작은 마을인 브랜슨이라는 곳인데, 이 마을이 어느 정도 외딴 곳인가 하면 가까이에는 주요 고속도로라곤 없는 관목으로 덮인 언덕이 많은 시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민수는 100 명도 채 안되고 마을의 큰 길은 포장도 안돼 있습니다. 이 곳의 2층 벽돌 건물 하나가 유일한 학교입니다. 이 마을의 교육감이었던 제이 우프더하이드씨의 말을 들어봅니다.

"이 학교 건물은 1922년에 지은 것인데 그 당시에만 해도 주민수가 2천 명이 넘었었는데 이 학교건물이 지어진지 바로 얼마뒤에  마을에 큰 불이 나 거의 절반이 타버렸고 다시 얼마 안돼서 또 불이나 나머지 절반마저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브랜슨 마을은 그렇게 1920년대와 30년대를 거치면서 자꾸 자꾸 줄어들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문)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이 마을의 학교는 어떤지 소개해주시죠.

(답)  이 학교의 실제 학생수는 몇 십명에 불과하지만 인터넷 온라인 과정에 등록한 학생수는   1천 명이나 됩니다. 브랜슨 스쿨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이제 5년 됐고 등록한 학생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입니다. 그리고 브랜슨 스쿨 온라인 프로그램에는 미국 전역의 도시와 농촌지역으로부터 학생들이 등록돼 있는데요 의료상의 문제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과 10 대에 엄마,아빠가 된 사람 등 다양합니다.  어느 학생은 노트와 책으로 공부하는 재래식 학교에선 집중이 안되고 공부도 잘 안됐었다면서 브랜슨 스쿨 온라인에 등록하고부터는 훨씬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고 아주 만족해합니다.

(문) 브랜슨 스쿨 온라인의 교사는 어떻습니까 ?

(답) 엘리자베스 데이비스라는 한 교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전에 책과 노트로 공부하는 학교에선 하루 여섯 시간 수업에 가르쳐야 할 학생수가 150 명 가량이었는데 이 곳 온라인 학교에서는 25 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록 대면하는 수업은 없지만 한 학생 한 학생을 개별적으로 모두 잘 알게 돼 좋습니다."

 데이비스 교사는 브랜슨 학교로부터 자동차로 여러 시간 걸리는 곳에 거주하고 있는데 먼거리를 출퇴근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을 통한 교육을 할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도 큰 장점이라고 강조합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학군의 72퍼센트가 인터넷이나 비디오를 활용하는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하려는 것이 미국 학교들의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