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한국의 여러 행사 가운데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토대장정’이 있습니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는 등 그 방법을 다르지만,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혹은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전진하는 이 학생들의 대장정에는 나라 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더불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이 행사를 이끌어 가는 큰 줄기입니다. 오늘 광복 60주년 815를 맞아 이들의 행진이 더 뜻 깊은 것 갚습니다.


Q : 한국 학생들의 국토 대장정의 행진이 여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군요.

A : 그렇습니다. 본래 국토대장정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임진각이나 고성 통일전망대를 향하는 국토종단의 형식이 많았습니다. 해마다 방학을 통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단체도 있는데요. 올해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색다른 형식으로 진행을 하는 단체가 늘었는데요. 이번 8월에는 출발지와 참여자들이 각기 다른 10여개의 국토대장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Q : 자, 오늘 소개해 주실 국토대장정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다면서요?

A : 그렇습니다. 어찌 보면 걷는 것보다 덜 힘들지도 모르겠다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난 9일 전라남도 출발해 오늘 6일째에 포항에서 광복절을 맞게 되었습니다. 

A : 자전거를 사랑하는 대학생 연합이 주최한 자전거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전남 대학교 안우정, 박은철 학생입니다. 전체 참가대원이 80명 가운데 여성이 30명인데,, 남자대원들과 똑같이 국토 달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 자전거를 사랑하는 대학생 연합이라구요. 올해로 세 번째 행사라고 알고 있는데... 한국의 전국 대학생의 연합단체인가요?

A ; 그렇습니다. 전남대학교에 이 연합의 구심체가 있는데 이 국토대장정 행사에는 전국에서 참여를 하고 지난 2003년에 50명으로 시작해서 지난해 100명 올해는 8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단체에서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국토대장정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참여자들에게 항상 왜 이 장정에 참여하고자 하는지 묻는 참가신청서를 받고 있는데 올해는 맨 마지막으로 신청을 한 여학생의 참가신청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A : 이 여학생의 쓴 글이 기억에 남을 만큼 상대적으로 다른 참가자들이나 일반 대학생, 한국의 대부분 젊은이들의 생각은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없다 ..생각해 본적이 없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냥 일상적으로 부르는 노래 속의 통일이 전부인 경우도 많다는 얘긴데 대장정 일정동안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나라사랑과 평화통일에 대한 강의을 듣고 토론을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Q : 자, 자전거 국토 대장정 지난 9일 광주를 출발해서 15일 오늘 도착한 곳은 어딘인가요?

A : 네. 오늘 점심시간에 전화 통화를 했는데.. 경주를 지나 포항에 도착해 있다고 합니다. 광주를 출발해 구례에서 1박하고 다시 남해로 내려가 사천포, 통영을 거쳐 거제도에 도착했고 여기서 부산까지는 배를 타고 이동해 이후 다시 경주로 포항으로 북상중입니다. 대학생 자전거 사랑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남대학교의 박은철 학생에게 어떤 마음으로 달리고 있는 지 물었습니다.

A : 자전거 국토 대장정 대원들은 내일부터 다시 남은 절반의 행로에 오릅니다. 안동으로 출발해 자전거도시 상주를 지나 문경새새를 충주, 이천, 과천을 거쳐 서울로 들어와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2천 km를 .. 박은철 회장은 내리쬐는 햇볕에 힘들어 울면서도 이를 악다물고 달리는 여성대원들이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더 힘찬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하고, 언젠가 임진각 넘어 북녘땅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Q : 네. 지금까지 광복60을 기념해 자전거를 타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 자전거를 사랑하는 대학생 연합의 국토대장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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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北 대표단 내일 국회 방문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중인 북한 대표단이 역사상 처음으로 16일 한국 국회를 방문합니다.. 북측 대표단은 16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김원기 국회의원 의장을 예방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 뒤 8.15 민족대축전 남측 및 해외 대표단, 여야 의원 등과 함께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김원기 의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남북 국회회담 개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북관계가 새로운 관계로 진전하려면 대북 경제협력을 증진시켜야 한다"면서 개성공단을 남북경협의 전초기지로 삼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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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단후 北 화물선 제주해협 첫 통과 북한 화물선 2척이 16일 새벽 남북 분단이후 처음으로 제주해협을 통과합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4시쯤 북한 남포항에서 설비물자와 소금, 석탄, 콩 등을 싣고 출항, 청진항으로 항해중인 북한 남포선적 대동강호와 황금산호 등 2척의 화물선이 15일 밤∼16일 새벽 제주도와 추자도 사이의 제주해협을 지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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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화물선의 제주해협 통과는 제5차 남북해운협력 실무접촉에서 15일부터 북한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를 허용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