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11세기부터 13세기에 걸친 십자군 원정에서 최근의 테러리스트 공격사태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중동에 이르기까지 종교상의 충돌은 인류역사의 한 부분이 되어 왔습니다.

인류역사에서 종교상 충돌은 주로 기독교와 유대교, 회교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 세 가지 종교가 역사적으로 충돌해온 과정과 배경에 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기독교와 유대교와 회교의 성전들은 세상의 창조에 있어서 유사한 얘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신이 세상을 만들고 그 안에 사는 최초의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을 창조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먼저 캘리포니아주 엔시노 소재 벨리 베스 샬롬 유대교회, 헤롤드 슐와이스 랍비는 세 가지 종교가 모두 똑같이 신이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다고 가르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기독교도들과 유대교도 그리고 회교도들은 각기 그들의 신이 인종과 성별, 종교에 관계없이 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불가침성과 신성과 가능성을 지니고 창조됐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종교에서 모든 인간은 아담의 자손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유대인이 아니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아담은 기독교인도 아니었고 회교도도 아니었습니다.”

헤롤드 랍비는  또한 기독교의 성서에 따르면 신은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고 돼 있다면서 구약성서 시편 19편과 이사야서 22장부터 25장까지를 인용합니다.

“ 애급인들은 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고 아시리아인들은 내 손으로 빚어 만들어졌으며 이스라엘인들은 나의 선민들이니라. 그리고 이들은 모두 신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신의 자녀인 우리들이 서로서로 형제자매처럼 대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신은 사랑하면서 그 신의 피조물은 증오한다는 것은 모순일뿐만 아니라 신에 대한 최대의 불경입니다.”

그런데 이들 형제자매는 자주 다투곤 합니다.  유대교의 예언자들은 이스라엘의 신의 이름으로 말하면서 바빌론의신들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회교도들은 회교를 제외한  다른 모든 종교는 헛된 것이라는 가르침을 받습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십자군과 중세의 종교재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카톨릭대학교의 신학자인 제임스 와이스먼 교수는 인간의 본성 가운데 우리를 그들로부터 떼어 놓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종교도  시대와 함께 진화한다고 와이스먼 교수는 말합니다.

카톨릭교회는 1960년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선언에서 우주의 기원과 생명의 목적, 개인들의 행동양식 등의 기본적인 문제에 있어서 해답을 찾으려하는 비기독교적인 종교를 처음으로 규탄한 바 있습니다.

카톨릭 베네딕토회 신부인 와이스먼 교수는  2차바티칸 공의회 선언은 카톨릭교도들에게 다른 종교의 사람들과 협력하는데 있어서 신중을 기하도록 촉구하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할레드 아부 엘-파델 교수는 회교의 경전 코란은 항상 회교도들에게 다른 종교단체의 사람들을 이해하도록 하라고 가르친다고 말합니다.

“코란에는 신이 사람들을 다양하게 창조했고 다른 부족, 다른 나라들이 서로 상대를 알도록 만들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코란이 가르치는 서로를 아는 것을 뜻하는 ‘타아라푸’는 아랍어로  진실된 지식을 뜻합니다. 진실된 지식은 타인을 전적으로 공감하지 않고는 성취될 수 없는 것입니다.”

알-파델 교수는 인류의 모든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만 창조주를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코란을 이해하려는 노력 보다는 종교 지도자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그들 자신의 의식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알- 파델 교수는 지적합니다.

“ 코란은 개개인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전적인 책임에 관해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날에 이 사람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라던가 저 사람이 나를 확신시켰다라고 하는 말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개인의 책임에 관한 코란의 이 같은 메시지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

 코란은 또한 전능한 신의 이름으로 어떤 약속을 하는 것도 금하고 있는데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헤롤드 슐웨이스 랍비도 성서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심지어는 가장 권위있는 당국도 성서에 대한 모든 해석에 대해 일치하고 있는 것은 아님을 지적합니다.  따라서 개인은 신의 메시지에 대한 자신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한편, 종교학자들 사이에서는 대부분의 세계 종교들이 공통된 윤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 의식과 전통은 크리스마스 튜리 장식에서부터 차누카 초 밝히기, 머리 스카프나 야물카 쓰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는 것에  대부분 견해가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외형적인 다양성이 종종 종교단체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는 바로 교육자들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종교 교육자들은  다양성을 설명해주고 분열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도록 가르쳐야만 한다고 종교학자들은 강조합니다.

 헤롤드 슐웨이스 랍비는 신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했지만 인간은 종교를 만들어냈다면서 다른 종교를 좀더 이해함으로써 신을 좀더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