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사람들이 마시는 우유량이 60 여년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가운데서도 딸기등 과일 맛과 향을 첨가한 우유 소비는 늘어나는 새로운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 먼저, 미국 사람들이 마시는 우유량이 오래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나 줄어들었습니까 ?

답: 미국 연방 농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 사람들이 마시는 보통 흰우유의 소비량이 1945년 이래 줄곧 줄어들고 있는데요, 보통 흰우유라고 하면 지방분을 전혀 빼지 않은 전유 이외에 지방분을 부분적으로 줄인 것 그리고 탈지유 등을 모두 가리킵니다. 

미국인들이 마시는 흰우유의 양이 1945년에는 1인당 연평균 40.4 갤런이었습니다. 미국인 한 사람이 한 해에 평균 153리터의 우유를 마셨는데 2003년에는 21.6 갤런, 그러니까 약 82리터로 거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문: 그리고 흰우유의 전체 소비량은 2003년에 1인당 연간 평균 19.7 갤런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그럼, 미국인들의 우유 마시는 양이 그렇게 줄어든 원인은 무엇입니까 ?

답: 미국인들의 건강상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인 비만과 관련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하겠는데요, 가령 지방을 부분적으로 뺀 어떤 우유의 경우 16온스, 약454그램 들이 한 병에 320칼로리와 60그램의 당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유 이외의 비정규식품에 속하는 다른 청량음료에 비해 우유의 칼로리가 높고 당분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도 부모의 배려에 따라 흰우유를 기피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우유업계 전문가들은 지금 말씀드린 정도의 우유에는 미 연방 정부가 권장하는 1일 칼슘 섭취량의 80퍼센트가 들어 있어 여전히 우유를 마시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합니다.

문: 그런데 요즘, 미국에서 흰우유를 대신하는 맛과 향이 첨가된 우유들이 많이 시판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답: 네, 맛과 향이 첨가된 우유를 영어로 Flavored Milk라고 부르는데요, 초콜렛을 비롯해서 바나나, 딸기 등 과일을 직접 혼합하거나 그 맛과 향을 첨가한  우유가 예전에 비해 여러 종류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 Flavored Milk는 물론 이전에도 있어지만 1945년에는 1인당 연간 소비량이 0.8 갤런에 불과했는데 2003년에는 1.67 갤런으로 늘어난 것으로 미 연방 농무부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좀더 부연해서 설명하면, Flavored Milk의 소비량은 1990년께부터 늘어나기 시작해서 미 전국의 매출량이 1995년도에 7억5천만 달러에 달했고 2004년에는 무려 2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문: 미국에서Flavored Milk 소비량이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어떤 특정 연령층에 해당한 것인가요?

답: 네, 대략 13세부터 24세까지의 연령층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연령층은 군것질 음식 소비가 많게 마련인데 밀크 초콜렛을 만드는 회사가 청량음료 회사와 제휴해서 만들어낸 초콜렛 우유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다른 일반 청량음료 회사들도 덩달아 Flavored Milk 제품개발, 판매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