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속의 한인들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한주간의 미국내 한인들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미국속의 한인들 시간의 박영밉니다. 아직도 8월 무더위가 한창이지만 요즘들어 새벽녁 출근하다보면 밤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낍니다.

매일 어느맘때면 동이 터오는 걸 봤는데 요즘엔 그맘때가 되도 새벽길 어둠이 계속되더라구요. 문득 그걸 깨달으니까 삼라 만상 자연의 법칙에 갑자기 겸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자연은 늘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자기일을 해내고 있지요. 사람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치열한 경쟁사회속에서 사실 묵묵히 자기일을 한다는 건 자칫 잘못하면 도태되기 쉽지요 하지만 결국 세상을 움직이는 건 그 묵묵하게 밀고나가는 바로 그 힘이라는 이말로 지난 한주도 열심히 생활 전선에서 애쓰셨을 여러분들께 조금쯤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네 한주간 미주 한인들의 소식 전해드리는 미국속의 한인들 먼저 워싱톤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첫소식입니다.

미주 한인 세탁인들의 사업 현황과 역사를 총정리하는 연감이 발간됩니다.직능단체로서는 큰 규모와 조직력을 자랑하는 미주 한인 세탁인 총연합회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만 6천여 미주 한인 세탁인들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각 지역의 역사등을 총망라 수록하는 연감을 발간키로 결정했습니다. 신천성 미주 한인 세탁인 총연합회 회장은 미주 지역 전체 세탁업계의 60퍼센트를 한인이 운영하고 있다면서 직능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연감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주 세탁인 협회는 또 한국산 세탁관련 장비를 한국의 중소기업으로 구입해 한국의 경제도 돕고 미주 한인 세탁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신천성 회장은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 한국 세탁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한 세탁 장비쇼에 45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모여드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 행사를 계기로 한미 세탁업자들간의 협력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성 한편 최근 들어 대형 세탁업소의 진출과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는 유가등으로 가격 경쟁력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주 세탁인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서비스와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세탁협회는 또 앞으로 국제 구호단체인 월드비젼과 한국일보가 공동 전개하고 있는 한업소 한아동 돕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한인들의 성공적인 이민 정착과 실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는 북버지니아 한인회 부설 한사랑 종합학교가 오는 가을학기부터는 전기 기술및 면허반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육종호 한사랑 종합학교 교장은 많은 한인들이 전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면허증 소지자는 극소수로 알고 있다면서, 현업 종사자들의 요청으로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학교측은 실질적은 교육을 위해 전기 실습실을 마련중이며 담당 교사로 AT&T등 미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조요성씨를 초빙했습니다. 전기반은 현업종사자들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간단한 전기문제는 해결하도록 일반인들에게도 수강의 기회를 주고 있어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로스앤젤리스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정실 통신원입니다.

LA시에 한인 부시장이 또 탄생했습니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은 지난1일 모리스 서변호사를 LA지역 치안행정을 담당하는 공공안전부시장에 임명했습니다. 연방 검사 출신인 서 변호사는 지난 1999년 다운타운 한인 봉제업자들이 가주 노동국 고위관리에게 뇌물을 제공했다 적발된 사건을 담당하면서 ‘호랑이 검사’로 이름을 날린 인물입니다. 공공안전 부시장은 전형적인 민생치안행정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대 테러정책 수립을 주도하며 LA시, 연방정부 및 타 지역정부 간 의견 을 조율하는 요직입니다..

LA시에 한인 부시장이 탄생한 것은 지난 2001년 제임스 한 시장의 돈유 부시장 임명 이후 두 번째며, 비아라이고사 시장에 의해 고위직에 임명된 한인도 폴라 대니얼스, 케일린 김 등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임명된 3명은 모두 주류사회에서 인정받은 변호사들입니다. 서 변호사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인사회는 물론 LA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한인커뮤니티와 LA 시정부만을 연결시키는 가교역할이아니라 나아가 한인커뮤니티와 타커뮤니티를 연결하도록 노력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성장한 서 변호사는 하와이대 서대숙 석좌 교수의 아들이며 콜롬비아 대학에서 정치학 학사와 컬럼비아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1994년 LA에 온 서 변호사는 LA 연방검찰 검사로 활동하며 고위공직자 비리 등 강도 높은 수사가 요구되는 ‘하이 프로파일’ 사건들을 주로 다루어왔습니다. 한인사회에서는 유모씨 등 한인 봉제업자들이 “잘 봐달라”며 노동국 지역 책임자에게 뇌물을 전달한 사건을 다루며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2001년 연방검찰에서 사직한 서 변호사는 ‘하우레이 LLP”의 파트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편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이날 서 변호사 외 다른 4명을 에너지-환경, 입법, 공보, 재무 부시장에 각각 임명했습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공공봉사정신으로 뭉친 후보들 중 최고의 인재만 골랐다”며 “LA시의 다양함을 반영하는 이들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오랫동안 한인타운을 공포로 몰아온 일명 코리아타운 강간범이 체포됐습니다. 공권력을 조롱하듯 한인 여성을 계속 유린하고 다니는 용의자에 대한 한인들의 분노는 하늘을 치솟았고, 일부 흥분한 한인 인사들은 경찰 고위층들과의 사석에서 “백인 여성이 당했다면 범인을 1년이 지나도록 못 잡았겠느냐”고 항의하며 인종차별적인 경찰행정을 이유로 내세운 집단소송까지 거론했습니다.

LA 경찰국은 정예 병력 중의 하나인 강도-살인과 수사관들과 서부 와 센트럴 지역국 소속 경관 등 16명으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를 지난 7월5일에결성했고 부국장급이 직접 관리하는 적극성을 보여 결국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증언과 용의자 몽타주와 수집된 증거물을 바탕으로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태스크 포스 16인 요원은 사복 과 정복조로 나눠져 한인타운에 투입됐습니다.

한인타운을 구역으로 나눠 잠복근무에 들어갔던 경관들은 태스크 포스 결성 24일만에 마침내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LA 경찰국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갖고 마치 짚더미에서 바늘 한 개를 찾는 것과 같았다며 용의자 검거까지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했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노동법 위반 업소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공언한 가운데 2일 LA다운타운 의류, 봉제 업체에서 주정부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의 집중 단속이 펼쳐져 한인업체 최소 4개를 포함 총 15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주노동청과 직업안전청, 고용개발국, 고용투자국, 실업보험국 등 5개 기관이 결성한 ‘경제·고용 단속기구’(EEEC)의 단속관 30여명은 이날 올림픽, 브로드웨이, 힐 등 다운타운 의류 상가에 위치한 15개 업체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벌금을 부과하기도 하고 노동청 등록증이 없는 8개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내 있던 제품을 압수 조치했습니다. 이날 단속은 지난달 29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공표한 EEEC의 첫 활동으로 LA다운타운을 중심으로 고용, 노동, 세무, 환경, 오버타임, 탈세 등 노동과 고용법 전반에 대한 위반 여부를 단속했습니다. 550만달러의 예산을 확보해 관련 기관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만큼 이번 단속은 강력한 처벌로 ‘본보기’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큰것으로 분석되고있습니다. EEEC는 이날 미디어에 단속현장 동행취재를 허용하는 등 단속뿐 아니라 홍보활동에도 주력했습니다.

이번에는 호놀룰루에서 이영호 통신원입니다.

음악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 정상의 성악가들이 모인 남성 합창단 솔리스트 앙상블 44명의 솔리스트 단원들이 지난 2일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로스앤젤리스 공연을 마치고 다소 피곤한 모습들이었지만 마지막 공연지인 이곳 하와이에 도착해 6년만에 공연하게 돼 다소 들뜬 모습들이었습니다. 하와이에 막 도착한 이들은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 묵으면서 NBC컨서트 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리게 되는 솔리스트 앙상블 공연 준비에 들어 갔습니다.

지휘자 나영수씨는 한국에서의 공연과 달리 미주 공연은 동포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며 하와이 공연 또한 기대된다고 말합니다. 솔리스트 앙상블의 원로인 바리톤 신경욱씨는 해외 교포들을 위해 공연하게 되어 즐겁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단원 노주채씨와 김명지씨는 이번 미주 순회 공연이 반응도 좋았고 또한 이곳 하와이에서는 관객들도 많고 공연장도 커 최선을 다해 공연할 각오를 갖고 있어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