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일반 대중이 미국과 미국인들에 관한 긍정적인 견해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을 경험한 나라입니다. 최근에 미국과 러시아에서 실시된 적어도 2건의 연구에서, 러시아 인들은 일반적으로 과거 냉전 시대의 적국이었던 미국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VOA 모스크바 특파원이 보내 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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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의 퓨 센터가 16개 국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에 대해 러시아 보다 우호적인 견해를 보인 나라는 인도 단 한 나라 뿐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미국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는 지난 2002년의 36퍼센트에서 현재 52퍼센트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46살의 여성 기업인인 올가 카슈바 씨가 그와 같은 추세의 좋은 예입니다. 카슈바 씨는 지난 해와 그 이전에 모두 2차례 걸쳐 미국을 여행했습니다. 카슈바 씨는 러시아 인들이 미국인들에게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카슈바 씨는 미국인들의 일하는 능력과 효율성, 책임감, 그리고 구체적인 작업을 설정하고 완료하는 능력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퓨 센터의 조사 결과는 모스크바의 독자적인 연구 기관인 레바다 분석 센터가 수행한 다른 연구와 대체적으로 일치하고 있습니다. 레바다 분석 센터는 사회적 현안에서부터 정치, 경제에 이르는 모든 문제들에 관해 해마다 최고 200건의 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의 설립자이자 총 책임자인 유리 레바다 씨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자신의 생각에는 그같은 여론 조사 결과가 결코 놀랄 만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미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가 우세했던 적은 단 한 번 뿐이었습니다.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군이 베오그라드를 공습하던 한 두달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나토의 베오그라드 공습은 러시아 많은 지역에서 고통스런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이라크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러시아인들이 일반적으로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에 보였던 초기의 반감을 뒤로 제쳐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레바다 씨는 대부분의 러시아 인들은 오늘날 경제적 어려움 같은 다른 더 많은 시급한 문제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레바다 씨는 러시아 인들의 그같은 태도는 이라크나 세계 다른 곳에서의 미국의 구체적인 행동 보다는 해결되지 않는 러시아 국내 문제들로부터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대외 이미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또한 러시아가 국제적으로 인기가 없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레바다 씨는 말했습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하여금 지난 몇 년 동안 러시아의 국가적 이익이 모든 정책 결정의 핵심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도록 이끌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같은 발언은 러시아의 국익과 소망이 세계 무대에서 무시되는 일이 종종 있다고 느끼는 많은 러시아 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그런 사람들 가운데는 올해 21살인 학생 일야 안토노프 군이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세계 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회복하도록 만들려는 푸틴 대통령의 시도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토노프 군은 조만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노프 군이 말한 것과 같이, 미국은 적어도 앞으로 10년 동안은 계속해서 모든 면에서 러시아를 압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