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

지난 2003년 미군과 이라크 비밀 공작원들에 의한 심문 과정에서 슬리핑 백속에 담겨진채 고문을 당해 사망한 한 이라크 장성의 사례를 미국의 기밀 문건을 인용해 소개하면서 이는 미군이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뿐만 아니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내 수용소들에서도 수감자들로부터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학대 행위를 자행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내용이 머릿 기사로 장식됐습니다.

2일 오후 승객과 승무원 309명을 태운 에어프랑스 소속 제트 여객기가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화염에 휩싸였지만 사망자는 없었다는 소식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라크 서부 지역에서 저항 세력의 공격으로 미 해병대원 14명이 사망함으로써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미군 사망자 수가  1,816명에 달한 것으로 국방부 통계에서 밝혀졌다는 보도와 중국해양석유가 미 정치권의 압력을 이겨낼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추진해 왔던 185억 달러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석유업체 우노칼 인수 작업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소식, 그리고 3개월 전 뇌사 상태 빠진 한 여성이 2일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도 눈에 뜨입니다.

 

[뉴욕 타임스]

미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존 로버츠 판사가 그의 인준안을 검토하고 있는 미국회 상원 법사위원회 위원들의 질문에 대한 첫 서면 답변에서 판사들은 겸손함을 갖추고 판례를 존중할 줄 알아야하며 기꺼이 마음을 바꿀 용의도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머릿 기사로 실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중국해양석유의 우노칼 인수 포기로 인한 가장 즉각적인 영향은 미국에 대한 중국의 일반 여론이 될 지도 모른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이를 계기로 중국이 미국에 대한 무역 보복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달에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가 리복 사를 인수하게될 경우 아디다스는 미국 시장의 20%를 점유하게 될 것이며 현재 선두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인 나이키 사와 만만찮은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사와 뉴욕의 프리랜서 기자가 이라크 바스라에서 통역관관 함께 납치된 뒤 사살된 채 발견됐다는 소식도 다루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에서 동네 아이에게 돌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현재 가택 연금 하에 놓여있으면서 3일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4년 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11살된 여자 아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가 사진과 함께 보도됐습니다.

중국해양석유의 우노칼 인수 실패에도 불구하고 중국 회사들은 미국 회사들을 인수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보도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4차 6자 회담은 곧 막바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회담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내용의 기사가 국제란에 실렸습니다.

이 신문은 별도의 문제와 관련한 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미 국무부의 로버트 졸릭 부장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6자 회담 추진에 필요한 전략적인 결단을 내릴 용의가 있는지의 여부가 주요 관건이라면서 미국과 북한은 북한이 자체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무엇을 보상받을 것이며 그 보상을 언제 받게될 것인지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미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승무원들이 지구 귀환을 앞두고 우주 탐사 사상 처음으로 자체 선체 수리를 위해 우주 유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머릿 기사로 보도됐습니다.

또한 토론토 피어슨 국제 공항에서 발생한 에어 프랑스 여객기 사고에 관한 소식과 시카고 시청 직원을 고용하는데 있어 권력이나 연줄이 작용되지 않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한 연방 판사가 변호사 한 명을 기용했다는 기사, 그리고 미국에서 매년 수천명의 여성들이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이른바 ‘스토커’들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헐리웃 여배우들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는 보도도 전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북쪽으로 140마일 떨어진 하디타 바로 서 3일 전투 작전 중에 3일 미 해병대원 14명과 민간인 통역 한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크게 다루었습니다.

또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승무원 스티브 로빈슨 씨가 이 우주선의 지구 대기권 진입시 고온 현상을 불러 일으킬 위험 가능성을 막기 위해 디스커버리 선체 아래 튀어나온 충전재 (gap fillers)를 제거하기 위한 우주 유영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함께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2일 디스커버리 호 승무원들과 통화하면서 감사의 말과 함께 무사 귀환을 빌었다는 보도가 1면에 실렸습니다.

그리고 텍사스 주 관계관들이 올해 8월부터 11월 사이 예전보다 더욱 강력한 태풍이 대서양 및 걸프만 연안 지역들을 강타할 수도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이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는 소식도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