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홍균입니다. 며칠 전 TV를 보면서 도전하는 정신은 참 감동스럽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았습니다.

지난 26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오렌지색 불꽃과 굉음을 내뿜으면서 미국 플로리다주의 맑고 푸른 하늘로 치솟는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주왕복선이 발사된 것은 2년반 만에 처음이죠.

2003년 2월 1일 당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지구 궤도에서 임무를 마치고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폭발해 탑승하고 있던 일곱 명의 우주인들이 모두 왕복선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항공우주국 NASA는 지난 2년여 동안 우주왕복선 계획을 처음부터 철저하게 재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이번에 다시 우주비행에 나섰습니다.

비극과 한계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비단 우주계획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인생에서도 가장 중요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1969년 인간이 역사상 처음으로 달나라로 향할 때 아폴로 11호 우주선에서는 이 음악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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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와 70년대의 인기그룹 5th Dimension이 부른 Up, Up and Away, “풍선을 타고 멀리 멀리 날아보자”는 꿈과 낭만이 넘치는 노래였습니다.

오늘은 7월의 마지막 주말이죠. 7월은 여름의 한 복판이라서 더위는 당연한 것이라고 치더라도 요즘에는 날씨들이 점점 극으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의 남서부와 북동부에 몰아친 열파로 서부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만 20여 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한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에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인도 서부의 봄베이에서는 이번 주초에 하룻동안 무려 37인치라는 기록적인 비가 내려 수많은 도시가 온통 마비가 됐었습니다. 이 정도가 되면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버켓으로 쏟아붓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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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나른한 여름 분위기를 잘 표현한 Ella Fitzgerald의  Summertime이었습니다. 음악의 가장 강한 매력 가운데 하나는 음향으로 시각적인 형상을 묘사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리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거죠. 이 노래는 유명한 작곡가 조지 거슈인의 작품이죠.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이글이글 타는 태양이죠. 이번에는 오랜만에 한국 노래를 골라봤습니다. 심수봉이 부르는 젊은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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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우리가 의식을 하건 하지 않건 항상 반짝입니다. 컨트리 음악계에서 세월을 잊은 듯, 항상 반짝이며 활동하는 가수가 있죠. 항상 머리를 길게 따고 인디언 권익향상에도 앞장서는 사람, 윌리 넬슨이 바로 주인공인데요. 많은 나이에도 은퇴는 커녕, 최근에 새로운 레게 앨범 ‘Countryman’을 발표했습니다. 윌리 넬슨은 워낙 작품을 많이 발표하는 다작 가수지만 어느 누구도 그가 레게에까지 음악 장르를 넓힐 것으로 예상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윌리 넬슨이 캐롤 킹과 함께 부릅니다.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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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에서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태어나  빅스크린에서도 성공을 거둔 뮤지컬 영화 가운데 최고의 히트작, 어떤 작품인지 아세요? 바로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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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뉴튼 존과 존 트라볼타가 주연했던 1978년작 히트 뮤지컬 ‘Grease’에 삽입됐던 곡이었습니다. ‘Grease’는 지금까지 총 1억8,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사상최고의 흥행수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월이 마지막가는 주말입니다.

여름의 한복판, 더위의 한가운데 있어도 이제부터 펼쳐지는 시간의 행로는 가을로 향하기 때문에 참을만 합니다.

‘음악이 있는 곳에’ 진행에 이홍균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뵙구요, 안녕히 계십시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