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오는 30일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는 북한 핵 계획 폐기 방안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남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 대표들은 29일,  원칙적 합의를 담은 공동 문건을 마련하기 위해 양자 협의와 수석 대표 회담 등을 잇달아 열었습니다.

미국 수석 대표인 크리스포터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그같은 합의가 나중에 최종 타결의 기반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각자의 구상들을 종이 위에 적기 시작했다는 것은 우리가 새로운 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얼마나 성공적일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북한 간의 핵심 쟁점 가운데는 한반도 비핵화의 개념이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은 남한에 있는 모든 미국의 핵 무기가 포함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남한과 미국은 남한에는 핵 무기가 전혀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29일, 서로 간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이번 주 들어 네번째 양자 접촉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오는 30일에도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힐 차관보는 양자 접촉의 전반적인 취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의 생각 중 유용하지 않은 것도 있는 반면, 일부 미국의 생각과 크게 일치하는 것들도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의 스코트 맥클레란 대변인은 28일 미국이 비록 북한과 여러 차례 직접 접촉을 했지만, 양자간의 별도 합의를 위한 협상은 하지않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맥클레란 대변인은, 북한이 핵 활동을 재개함으로써 지난 1994년의 기본 합의를 어긴 사실을 지적하면서, 그와같은 접근법은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간 가장 큰 이견 가운데 하나는 북한측의 핵 무기 계획 폐기와 이에 대한 경제 지원과 안전 보장 시점을 둘러싼 논란입니다. 미국은 어떤 양보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먼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핵 폐기를 원하고 있는 반면 , 북한은 미국이 먼저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된 제4차 북핵 6자 회담의 종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수석 대표인 알렉산더 알레세예프 외무차관은 30일 모스크바로 떠날 예정입니다. 그러나 힐 차관보는 미국 대표단은 베이징에 머무는 것이 유용하다고 판단되면 계속 머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인내심과 에너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선 세 차례의 6자 회담 이후 다시 제 4차 6자 회담이 열리기까지 13개월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 북한은 미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억제책으로 핵 무기를 제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6자 회담 대표들은 북한에 다시 그같은 기회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6자 회담이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문)

Multilateral talks aimed at resolving the North Korea nuclear dispute will continue into Saturday, in asign that a consensus has yet to emerge on how North Korea might abandon its nuclear programs.

Officials from the United States, North and South Korea, Japan, China and Russia huddled in one-on-one and mixed meetings Friday, in a bid to come up with a joint statement on "agreed principles."

Christopher Hill, the lead U.S. envoy to the talks, says such a consensus could form the basis of a final settlement at some later point.

"I think when we start putting ideas down on paper, that means we enter a new phase. We have to see how successful that is."

Among the issues being debated is a common definition of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North Korea appears to want to include any U.S. nuclear weapons in South Korea, but Seoul and Washington deny
there are any such weapons in the South.

On Friday,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held their fourth one-on-one meeting this week, including one the day before the talks officially resumed, in an effort to narrow their differences. A follow-up meeting is
scheduled Saturday.

Mr. Hill described the general tenor of those meetings.

"We had some of their ideas, which we did not feel were usable. But we had some of their ideas that very much correspond to some ideas that we have. We'll have to wait and see how it goes."

One major difference is over timing, whether Pyongyang should dismantle its nuclear weapons programs before it receives economic aid and security guarantees. Washington wants complete and verifiable disarmament, before it makes any concessions, but Pyongyang has insisted that the United States move first.

No date for the end of the talks, which re-opened Tuesday, has been set. The head of the Russian delegation, Deputy Foreign Minister Alexander Alexeyev, is leaving for Moscow Saturday, But Mr. Hill says his team
will stay "as long as it is useful."

"I got plenty of patience, plenty of energy. So we'll be fine."

It took 13 months to bring North Korea back to the negotiating table after the first three sessions. In that interim, Pyongyang claimed it had already manufactured nuclear weapons as a deterrent to possible U.S. military
action. Delegates say they will try to keep these talks going as long as possible so as not to provide that kind of opportunity again.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