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북한 전문 인터넷 신문, 데일리 NK는 28일 극심한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현역 북한 군인의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동영상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심각한 식량부족 사태가 일반 주민들보다는 넉넉한 식량 배급 혜택을 받고 있는 북한 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여부에 의문을 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28일 공개된 동영상은, 기운 없이 초췌한 모습의 북한 군복을 입은 남성이 열차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올해 19세의 북한 군인으로, 영양실조로  귀가 조치돼 집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합니다.

이 남성의 목소리는 신상관계상 변조됐고 기차의 덜컥거리는 소음때문에 알아듣기가 매우 힘든 편입니다. 이 북한 군인은 오랫동안 먹지 못했다고 거듭 말하면서 자신의 소화 장기가 더 이상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는데다가  군 병원이  자신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없어 귀가 조치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일본내 북한 인권 단체인  [구출하자 북조선 민중 긴급 행동 네트워크 ] 약칭  RENK에 의해 촬영됐고,한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신문인 Daily NK가 자체 홈페이지에 이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한국의 관리들은 이 동영상의 진위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RENK의 이영화 대표는 동영상은 진짜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내 탈북자들은 발각될 경우 극심한 처벌, 심지어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비디오 카메라 같은 녹음 장치를 가지고 북한으로 돌아가  촬영하는 것은 심각한 위험에 처해질 수가 있습니다.

RENK의 이영화 대표는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북한의 인도적 위기를 명백히 밝혀주기 때문에 그만한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면서 또한 이 동영상이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군은 평양 정권의 이른바 선군 정책에 따라 식량 분배 과정에 있어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북한 군인들이 겪는 어떠한 심각한 식량 부족도 일반 주민들이 겪고 있는 최악의 상황과는 비교도 않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북한을 매우 최근 방문하고 돌아온 유엔 세계 식량 계획, WFP의 제랄르 부르크씨는 북한의 식량 위기사태가  군부에까지 파급되고 있다고 생각하기란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너무나도  많은 북한인들이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고 이는 사회 전반에 바로 미치고 있다면서 거리에서 보는 군인들은 다른 일반 주민들보다 더 배불리 음식을 먹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부르크씨는 말했습니다.

WFP는 북한 당국이 주로 농촌이나 거리로 먹을 것을 찾아 나설만한 체력이 되지 않는 노약자나 임산부 어린이들같이 가장 식량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제대로 식량을 분배하는지 감시하기 위해 약 40명의 대표를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최근 몇해 남한 정부는 한해에 약 십만톤의 식량을  WFP를 통해 북한에 제공해왔습니다. 한국은 또 이번주 휴전선을 통해 5십만톤의 쌀을 북한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부르크씨는 그같은 직접 지원이 도움이 되긴 하지만, 식량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부르크씨는 그같은 직접 지원은 일반 주민 대상이 아니고  감시도 되지 않고 있다면서 어쩌면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분배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세계 식량 계획은 북한의 식량난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으며,  쌀같은 주식 상품의 시중 가격이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어 많은 북한 주민들이 도토리나 풀, 그밖에 먹을 수있는 것은 아무거나 먹으면서 연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