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는 사람보다 처음으로 많아졌습니다..

문: 먼저, 미국에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는 사람보다 많아졌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이길래 뉴스가 되는지 궁금하군요.

답: 네, 미국에서는 원래 와인보다는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지금까지의 경향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의 주류 소비경향을 매해 통계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갤럽에 의해서였는데요, 그 이래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 보다 항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2년의 경우 맥주를 마시는 미국인이 47퍼센트에 와인을 마시는사람은 27퍼센트였는데, 지난 해에는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33퍼센트로 줄어들고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은 39퍼센트로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종래 미국인들의 주류 소비경향에서 볼 때 아주 획기적인 변화라고 일부에서 호들갑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 그러면 와인 소비량이 맥주 소비량보다 많아졌다는 얘기도 되는건가요 ? 

답: 그렇지는 않습니다. 맥주보다 와인을 선택하는 사람이 지난 해에 처음으로 많아지긴 했지만 맥주 소비량은 약 28억 상자로  약 2억7천만 상자를 기록한 와인 소비량 보다는 열 배 정도 여전히 앞서 있습니다.

그런데 갤럽 조사에서 나타난 미국인들의 주류 소비경향의 다른 흥미로운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30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는 맥주를 훨씬 덜 마시며 와인을 마시는 사람도 적은 편인데 코스모폴리탄 같은 달콤하게 만든 독주를 더 많이 마신다는 것입니다.

문: 미국에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보다 많아진데에는 어떤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

답: 뭐 별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요즘에는 과거에 비해 와인이 좀더 많아졌고 값도 많은 사람들이 사서 마실수 있을 정도로 낮아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밖에 미국 캘리포니아산 와인 상품들의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과 소량의 와인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일부 연구보고 등이 미국에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만든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또 다른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