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4차 6자 회담이 26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공식 개막됐습니다.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회담 개재 자체도 중요하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데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국은 북한을 주권 국가로 간주하고 있고,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전혀 없다는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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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된 제4차 북핵 6자 회담 첫날 회의가 북한 핵 문제 해결 전망에 대한 일부 낙관 속에 마무리 됐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6자 회담 모든 참가국들이 회담 첫날, 솔직하고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친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회담 참가국들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태도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3개월 동안 중단됐던 북핵 6자 회담이 공식적으로 재개됐습니다.

리자오싱 부장은 모든 회담 당사국들에게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에서 유연하고 실용적인 태도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6자 회담의 근본은 한반도 비핵화가 실질적 진전을 거두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당사자들이 한반도에서 핵 전쟁의 위험을 제거할 의향과 이를 실천할 확고한 정치적 의지와 전략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상은 이어 북한 대표단은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과 기타 대표단도 똑같이 이런 준비가 돼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6자 회담 미국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국은 사실상 북한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또한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6자 회담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 들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진지한 협상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힐 차관보는 핵 무기가 북한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그 반대로 한반도의 핵 무기는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나 미국 모두 개막식 인사말에서 새로운 제안이나 양보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 수석 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한국 정부는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한반도에서 비핵화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만 한다면 200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 차관보는 한국의 대북한 중대 제안을 기점으로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기타 관련국들도 관계를 정상화하고 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상응하는 약속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수석 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국장은 한국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에 북한이 자행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사사에 국장은 납치 문제나 미사일 문제 같은 두드러진 우려 사안들이 포괄적인 방식으로 해결돼야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의 송민순 대표는 이 시점에서 회담의 초점을 분산시키는 행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개막식이 끝난 후 미국과 북한이 이례적으로 일대일 직접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들은 이 접촉이 적어도 1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전했습니다.

 

(영문)

INTRO: Senior diplomats from the United States, China, North and South Korea, Japan and Russia have resumed negotiations in Beijing aimed at disarming North Korea. As VOA's Heda Bayron reports from the
Chinese capital, the fourth round of talks opened with an upbeat mood after Pyongyang's 13-month boycott.

TEXT: Chinese Foreign Minister Li Zhaoxing formally opened the talks Tuesday after a 13-month hiatus.

He urged all sides to take a "flexible" and "pragmatic" attitude in the negotiations aimed at ending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s.

U.S. envoy Christopher Hill used his opening statement to reaffirm respect for North Korea as a sovereign nation and repeated promises Washington had no intention of attacking the communist nation.

North Korea has maintained it needs either hard security guarantees or a nuclear deterrent against possible U.S. military action

North Korean Vice Foreign Minister Kim Kye Gwan stated that his country is now interested in actual progress toward denuclearizing the Korean Peninsula.

Ahead of the talks here, diplomats from all countries have stressed that progress must be achieved in these negotiations for them to be credible. Three previous rounds since 2003 have achieved little in convincing
North Korea to abandon its nuclear weapons programs.

United States and its allies last year offered energy aid and possible security pledges to the impoverished North in exchange for complete and verifiable disarmament. That offer remains on the table. In addition, earlier
this month, South Korea proposed to supply all of the North electricity needs in exchange for disarmament. The offer appeared to prompt Pyongyang to return to the talks.

None of the officials here expect a final settlement but say they have set no end date for these talks to maximize
the chance of prog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