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의 고정환율이 마침내 폐지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10년간 지속돼오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 고정을 폐지한 것은 변동환율제로 전환하라는 미국 등 여러 무역상대국들의 압력에 따른 것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정환율제 폐지 발표는 아시아 지역에서 금융시장들이 모두 폐장된후인 21일 밤에 나왔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페그제, 고정환율을 더 이상 운용하지 않기로 발표하면서 동시에 미화 1달러에 대해 8.28 위안으로 10년 동안 고정돼 있던 위안화의 환율을2.1퍼센트 올려 8.11위안으로 절상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의 이 같은 환율전환 조치는 22일부터 위안화 거래에 적용됩니다. 그러나 위안화의 변동폭은 위아래 0.3퍼센트로 제한됩니다. 위안화 환율 변동폭은 지금까지 0.05퍼센트로 고정돼 있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중국의 주요 무역상대국들은 위안화 환율의 고정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 상품들의 가격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됨으로써 다른 나라 상품들에 대해 부당한 경쟁력을 이라고 있다고 지적하며 위안화 환율을 변동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위안화의 환율제도 전환은 위안화 가치의 절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미국 금융회사인 크레딧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CSFB의 통화정책 전문가인 쿤 차우씨는 중국 위안화의 환율제도 전환이 아시아의 다른 나라 통화에 대해 한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합니다.

“  중국 위안화 환율제도에 있어서 그 밖의 다른 일련의 조치가 취해진다거나 위안화의 환율변동폭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시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아시아의 지역적인 경쟁에서 큰 영햐을 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

 중국 중앙은행이 위안화의 환율제도 병경조치를 발표하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곧바로 말레이시아 통화, 링기트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고정환율을 풀었습니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고정환율제 폐지 결정에는 특히 미국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위안화의 가치가 임의적으로 낮게 평가돼 있기 때문에 중국산 상품들이 국제 거래에서 부당하게 유리한 위치를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안화 가치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종식시키라고 요구해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중국 인민은행의 위환화 환율제도 전환이 발표된 당일에도 위안화 가치 변동을 자유시장의 흐름에 맡기는 것이 중국에게도 이익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중국 당국의 고정환율제 폐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위안화의 고정환율제도 유지가 중국 경제에 중대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국제회의석상에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가치절상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위안화의 환율제도 변경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로선 국내의 안정은 물론 세계의 다른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도  신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의 환율을 미국 달러화에만 묶어두는 이른바 페그제를 폐지하고 바스켓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으나 어떤 형태의 바스켓제를 시행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문)

China has ended its decade-long set rate for its currency, the yuan, that had been pegged to the U.S. dollar. The move comes after pressure from the United States and other trading partners, who said the fixed rate gave China an unfair advantage in international trade. Heda Bayron reports from Hong Kong.

The revaluation announcement from China's central bank came on the main evening newscast Thursday night, after Asian financial markets had closed.

The new rate for the yuan is eight point-11 to the dollar, an increase of two-point-one percent from the previous peg of eight-point-28 yuan.

Starting Friday, the yuan will be allowed to trade in a tight band of zero-point-three percent up or down against a "basket" of international currencies.

A revaluation has long been demanded by the United States and the European Union.

Koon Chow, a currency strategist with Credit Suisse First Boston, says the change is expected to have limited impact on other Asian currencies.

"I haven't seen any further indication whether there's going to be a series of more steps or whether there's going to be a big range in which the basket can move. So therefore it's a very small move. It doesn't make a big impact on regional Asian competitiveness.

Shortly after China's announcement, the Malaysian government released the ringgit's eight-year peg to the dollar.

Beijing's decision came after persistent pressure from its trading partners, in particular the United States, which claimed that the yuan's value made Chinese exports unfairly cheap.

On Wednesday, the chairman of the U.S. Federal Reserve, Alan Greenspan, repeated his view that it is in China's interest to allow its currency to have a freer market flow. He said continuing to peg the yuan to the U.S. dollar could cause serious problems for China's economy.

Chinese Prime Minister Wen Jiabao indicated in a speech to a recent business conference that his government intends to take a step-by-step approach to revaluation of the yuan.

The prime minister said the change in exchange rates will have far-reaching impact, and a careful approach will help ensure stability in China and the rest of the world.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