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포스트]

미국 정가의 1번지에 있다고 볼수 있는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대법관 지명 기사에 ‘부쉬 로버츠를 대법관으로 선택하다’라는 주제목과 ‘항소법원 판사 보수평판을 갖고 있다’라는 부제목을 붙여 크게 실었습니다. 이 같은 색갈은 관련 해설기사와 함께 로버츠 지명자가 상원의 인준과정에서 논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시각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연방 대법관 지명 기사외에 워싱턴 북쪽에 인접한 항구도시 볼티모어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12대 상임 지휘자로  사상 최초의 여성 음악인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1면의 다른 주요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사회는 48세의  뉴욕 출신 여성 음악인 마린 올소프를 상임 지휘자로 선정했는데 은퇴하는 유리 테미르카노프 지휘자의 후임을 뽑는 일곱 명의 선정위원들이 올소프 이외에 다른 지휘자를 물색하는데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무시한채 이사회가 올소프를 선정했기 때문에 그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워싱턴에 인접한 메릴래드주는 6월 30일로 끝난 회계연도의 주정부 예산의 1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1면 하단에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부쉬 대법관 지명자 선정하다.’, ‘지명자의 공정성과 겸손함을 지니다’를 제목으로 로버츠  판사 지명을 다소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죤 로버츠 대법관 지명에 관한 해설기사에서 워싱턴 정가의 아웃사이더임을 자처해온 부쉬 대통령이 대법관 선정에서는 철저한 인사이더를 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새 헌법제정을 위한 헌법기초위원회의 수니파 위원 두 명이 암살된 소식을 1면 왼쪽 머릿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이라크의 새 헌법초안이 회교에 강력한 역할을 부여하는 한편 이혼이라든가 가족 상속 같은 문제들에 있어서 여성의 권리를 급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소식이 1면 주요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 부쉬 대법관 선정에 있어서 우경으로 기울다’라는 주제목과 ‘ ‘로버츠 지명자 오랜 공화당 유대를 갖고 있으나 항소법원 판사로서는 경력이 적다’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는데요 이는  로버츠 지명자에 대해 역시 진보적인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저항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1면 주요 기사로는 이라크 헌법기초위원회의 수니파 회교계 위원 두 명이 바그다드에서 암살된 소식과 중국의 군사력 현대화와 증강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외교상 목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군사력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국방부 평가보고서 내용을 주요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부시 대통령의 본고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발행되는 휴스턴 크로니클은 로버트 지명자 기사에서 부쉬 대통령이 로버츠 지명자 발표에서 사용한 온갖 칭송적인 표현을 그대로 주제목과 부제목에 인용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클로니클은 로버츠 지명자가 보수진영의 높은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휴스턴 크로니클은 부쉬 대통령의 연방 대법관 지명 소식이 1면의 거의 전면을 차지하고 있어서 허리케인 에밀리의 멕시코 강타와 그 휴유증에 관한 기사 이외에는 1면에 실린 주요기사가 거의 없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트리뷴은 부쉬 대통령의 연방 대법관 지명 소식으로 1면을 모두 채우다 싶이한 외에 시카고 시내에서 앞으로 자전거 통행도 차량에 적용되는 것과 똑 같은 교통법규가 적용된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1면에 싣고 있는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