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내전이 막바지에 다다랐던 지난 1995년 7월,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에서는 7천명의 회교도들이 집단 학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스레브레니차 양민 집단 학살 10주기를 맞아 무참히 살해된 사람들을 위해 정의의 심판을 모색하고 있는 한 미국 여성의 활동상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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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 인류학자인 클레이아 코프씨는 직업상 대량학살지로 보내집니다. 유엔 전범재판소는 대량학살과 인도주의 범죄의 물리적 증거를 찾기 위해 코프씨를 르완다와 보스니아에 파견했습니다.

코프씨는 중요한 것은, 길가에서나 비밀리에 조성된 무덤속에 숨을 거둔채 누워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죽인 살인자들을 고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7월 11일, 보스니아에서 발생한 대량학살 10주기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코프씨는 이같은 범죄는 언젠가는 당국에 체포될 것임을 상상조차 못한 사람들에 의해 자행되었다고 말합니다.

무덤 속의 사체들을 목격하면서, 그리고 이같은 범죄를 조직하면서 결코 법정에 서게될 것을 예상하지 않고 사람들을 등뒤에 손이 묶여진채 살해한 자들의 그 오만함을 목격하면서, 그런 살인자들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서게 해야한다고 다짐했다고 코프여사는 강조합니다.

코프씨는 보스니아와 코소보에서 조사단에 참여했을 때, 살해당한 사람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느꼈을 참담한 공포심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애쓰면서, 이들이 숨을 거두었던 마지막 순간을 재구성해야 했습니다.

법의학자인, 코프씨는 두살된 갓난아기를 가리키면서, 어떻게 이 아기가 언덕을 넘었겠는가, 가족이나 친척들이 사전에 서로 헤어지리라는 것을 알았는지, 아기를 빼앗기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는지등 당시 현장을 사실적으로 재 구성하려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코프씨는 어린 소년의 다리뼈에 박혀있던 총알을 발견했을때 처음으로 딱 한번, 몸을 가누지 못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그 소년이 다리뼈에 총알을 맞았을때, 그 옆에는 아버지가 서있었던 장면을 연상할수 있었고 그 순간에, 자기 무릎에 심한 런 고통을 느껴 주저앉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법의학자, 클레이아 코프씨는 유엔이 후원했던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 그리고 르완다 임무에 관해 저서를 집필했습니다.

제목이 “뼈가 된 여성”이라는 뜻의 ‘the Bone Woman”으로 부쳐진 책입니다. 현재 코프씨는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미국 검시실에 있는 미확인 시신들과 연계시킬 기구를 미국내에서 창설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족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코프씨는 보스니아와 다른 지역에서 지켜봐왔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가족의 생사를 알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애타게 고통받은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코프씨는 강조합니다. 모든 유골들에는 다 사연이 있다고 코프씨는 말합니다. 이 유골들에 필요한 것은 그 사연을 정확히 말해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영문)

The massacre of seven thousand Muslims that took place in Srebrenica, Bosnia. VOA's Carol Pearson has the story of an American woman who seeks justice for those whose lives ended so brutally.

Clea Koff (PRON: CLAY-ah) is a forensic anthropologist whose work takes her to mass graves. The United Nations War Crimes Tribunals sent her to Rwanda and to Bosnia to unearth the physical evidence of genocide and crimes against humanity.

"I think it's important that people who are dead lying by the side of the road, or in a clandestine grave, be allowed to incriminate their killers."

This was a scene from Monday's ceremonies marking the 10th anniversary of a massacre that took place in Bosnia. Ms. Koff says crimes like these were committed by people who never dreamed they would be caught.

"I know this from having seen the bodies in the graves, having seen the arrogance with which people were killed and their bodies left with their wrists still tied behind their backs, that those who organized these crimes never expected to be in a courtroom."

When Ms. Koff participated in an investigation team in Bosnia and Kosovo, she had to reconstruct the way people died, while trying not to think too much about the horror of their last moments.

"This is a two year old child. How did it get over on this hillside by itself? Did its relatives know that they were going to be separated? Did its relatives see the baby taken away and know they couldn't protect it?"

She says she broke down only once, and that was while looking at a bullet lodged in the leg bone of a young boy.

"I could almost picture him being shot, perhaps while he was standing next to this father, and I actually felt pain in my own knee, which was bizarre."

Clea Koff has written a book called "The Bone Woman" about her UN-sponsored missions to Bosnia, Croatia and Rwanda. Now she wants to create an agency in the United States that would link information about missing persons with unidentified bodies in U-S coroners' offices. She has seen in Bosnia and elsewhere what it means for families.

"People are living with loss and grief and not knowing what's actually happened to their relatives."

All those bones tell a story, says Ms. Koff.  All they need is someone to tell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