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타이베이 시장이 타이완 제1 야당인 국민당 신임 주석에 당선됐습니다. 압승한 마잉주 시장은 당선 직후 차기 총통 선거에서 국민당이 다시 집권할 수 있도록 당을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마잉주 당선자는 자신이 국민당 주석으로 취임하면 오는 2008년 국민당이 재집권할 능력을 갖출 포괄적인 개혁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마잉주 당선자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타이완 해협 양안간 지역 동포들로 함께 뭉쳐진 타이완의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이 평화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양안간 관계를 계속할 수 있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독립을 지향하는 천수이벤 현 총통을 고립시키기 위해 타이완 야당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베이징은 올해 타이완의 3개 야당 지도자들과 회담했으나 타이완을 ‘하나의 중국’ 일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집권 민진당과는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타이완간 정치적 관계는 민진당이 지난 2000년 집권한 이후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민진당이 공식 독립을 선포하기 위한 조치들로 헌법 수정안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은 하나의 이탈 성으로 간주해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결국 본토로 재통합시켜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잉주 시장은 지난 4월 중국 본토를 방문해 타이완의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간의 수십년에 걸친 적대 관계를 종식시켰던 렌잔 주석의 뒤를 잇게 됩니다. 당시 렌잔 주석의 중국 본토 방문은 1949년 이래 양측간 가졌던 첫 고위급 접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