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은 16일 런던 테러 용의자 4명 전원의 신원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55명의 사망자와 700여명의 부상자를 낸 지난 7일의 런던 지하철과 버스 테러공격이 있기 한 시간 전에 런던 북부 루턴 전철역에 나타났던 이들이 감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발표했습니다.

당국의 성명은 최근에 체포된 용의자가 30세의 모하메드 시디쿠 칸과 19세의 게르메인 린제이 등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앞서 22세의 샤자드 탄위르와 18세의 하시브 후사인을 다른 두 용의자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용의자 4명 가운데 3명은 파키스탄계 영국인이며, 게르메인 린제이는 자마이카 태생의 영국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앞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세계가 악의 이념과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노동당 회의석상에서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것은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회교권의 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이념 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영문)

British authorities have formally confirmed the identity of all four London bombing suspects.

Scotland Yard released security camera images showing the four at the Luton train station north of London about an hour before last week's explosions on subway trains and a bus that killed 55 people and injured 700. A statement identified the latest two as 30-year-old Mohammed Sidique Khan and 19-year-old Germaine Lindsay.

Authorities earlier had named the others as 22-year-old Shahzad Tanweer and 18-year-old Hasib Hussain. Three of the four are Britons of Pakistani background while Germaine Lindsay is identified as a Jamaican-born Briton.

Earlier, British Prime Minister Tony Blair called on the world to confront what he called an evil ideology. The British leader told a Labor Party conference what the world is facing is not a clash of civilizations, but what he called a global struggle, a battle of ideas both within Islam and outside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