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4차 6자 북핵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긍정적인 자세와 한국 정부의 대북 전력 지원 제안을 환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6자 회담의 실질적 진전 여부는 북한의 핵무기 포기 의지에 달려 있다고 되풀이 천명했습니다. 중국은 14일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환영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탕자쉬엔 국무위원에게 13일, 자신은 한반도가 비핵화되는 것을 보기 원하며 이는 선친 김정일 주석의 유훈이라고 설명하고 이달말 개최되는 6자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탕자쉬엔 국무위원의 방북에 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중국 정부는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으로 부터 나오는 모든 긍정적 발언들을 환영하고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비핵화는 모든6자 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의 목표라고 강조하면서 새롭게 재개되는 6자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한 구체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젠차오 대변인은 또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그에 대한 댓가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직접 제공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제안도 환영했습니다.  류대변인은 한국정부의 그같은 건설적인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중국은 6자 회담의 실질적 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다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류젠차오 대변인은 과거 아무런 성과없이 실패로 끝난 세차례의 북핵회담과는 달리 이번 4차 회담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생각할 만한 이유들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북핵문제는 매우 복잡한 사안이기때문에 충분한 인내심과 마음의 준비를 가지고 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아시아 4개국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안에서 수행기자들에게 이달 말 개최되는 북핵 6자 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미국은 성실한 준비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한 북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 양자간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주변국의 문제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6 자회담의 틀안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한국정부의 대북 에너지 직접 지원 제안과 관련해 에너지는 확산의 위험이 있는 핵과는 다르다면서 한국정부의 제안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기 위한 매우 창의적이고 유용한 구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미국도 지난해 6월 3차 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체제 보장과 북한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제공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고 더많은 에너지와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밝혔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여전히 북한 주민들의 삶에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인도주의적 원조가 정치적 목표와 결부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북한주민들의 안녕을 위해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왔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미국은 또한 그 댓가로 북한에 어떠한 것도 요구한 적이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